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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여재천 상근이사는 지난달 28일 구로디지털벨리에서 산업교육연구소가 주최한 생성형 AI기반 신약·의료(헬스케어) 및 소재 분야 활용과 적용사례 세미나에서 기업과 투자사를 대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국내외 신약개발 동향과 전망’을 강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여재천 이사는 “우리는 바이오경제와 초고령화와 Life-Care 시대를 맞았다. 전 산업적으로 250년 전 산업혁명으로부터 시작된 거대한 혁신의 물결을 이제는 피할 수 없으며, 우리나라는 3대 중점 기간산업으로서 바이오메디컬과 디지털헬스의 두 제품군을 묶어서 바이오헬스산업으로 육성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는 4차 산업 혁명을 대표하는 바이오기술, 디지탈기술, 나노기술 등의 주요 융복합 기술을 신약 연구개발에 접목해서 고위험·고비용 구조의 산업적 한계 극복 및 R&D 효율성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1990년대 초반에 유전체의 기능 연구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인류의 혜택을 실현할 포스트지놈시대의 생명정보학-바이오인포메틱스가 화두가 된 이래로 AI는 지난 50년 동안 크게 변하지 않았던 신약개발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는 신약후보물질 발굴, 약물 구조설계뿐만 아니라 ADME-TOX 등 전 임상시험 자동화, 임상 설계 및 피험자 모집, 임상시험 최적화 등 신약개발 전 과정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국내에서 바이오 신약개발 진행이 어렵다 보니 바이오벤처들도 지금은 오히려 합성신약 쪽으로 빠져나가는 상황이다. AI로 신약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는 없지만 후보물질 발굴 기간을 줄이고 임상 성공 확률을 높여주는 효과는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여 이사는 “AI 신약개발 허들은 임상시험”이라며 “임상 성공률 개선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 증명이 반드시 필요하다. GPU와 딥러닝으로 가속화되는 AI 신약개발은 임상시험 성공률을 통해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