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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여한솔)는 마음편의점(업체명 닥터프레소)과 지난 6월 27일 전공의의 정신건강 증진과 행복한 진료 환경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진료로 전공의의 업무가 과중되면서 직무 스트레스와 번 아웃 등 전공의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증가함에 따라 전공의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과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체결됐다.
양 기관은 △전공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 △전공의 정신건강 마음 상담 제공 △전공의를 위한 마음 관리 프로그램 개발 △상호 발전과 건강한 진료 환경 발전을 위한 협력 등 전공의들의 마음 건강 관리를 위해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대전협이 지난 10월과 12월에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공의 중 80.3%가 수련교육의 질적 저하를 경험했고, 내과 전공의 중 72.9%는 근무시간이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코로나19 관련 근무를 떠맡으면서 주말이나 연휴에도 제대로 쉬지 못했지만 근무시간으로 인정받지 못해 사실상 무임금 노동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의 ‘코로나19가 의사의 번 아웃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공의 60% 이상이 번 아웃 증상을 겪고 있다고 나타났다. 이는 중증급성호흡증후군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발생했을 때보다 심각한 수준이다.
마음편의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전공의의 마음 상담을 위한 비대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대전협과 전공의의 피드백을 통해 더 나은 마음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대전협 여한솔 회장은 “같은 연령 대비 최소 4배 이상 높은 전공의들의 우울증 유병율을 보았을 때 전공의의 마음 건강을 돌보는 것은 협회의 당연한 역할이며, 대전협과 닥터프레소가 갖고 있는 다양한 경험을 활용해 전공의의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닥터프레소 정환보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공의의 우울증, 번 아웃 극복을 위한 정신건강 증진 시스템을 한층 강화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진료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닥터프레소는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Employee Assistance Program)과 프로게임단 및 국가대표팀 마음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마음 상담 서비스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해 정신건강 증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