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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의협, 코로나19 사태 관련 정부에 6개항 동네의원 지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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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코로나19 사태 관련 정부에 6개항 동네의원 지원 요구

기자회견 열어 코로나19 사태 관련 의원급 의료기관 경영위기 실태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사입력 2020.04.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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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기자회견.jpg▲ 대한의사협회는 28일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코로나19 사태 관련 의원급 의료기관 경영위기 실태 및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아이팜뉴스] 의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정부가 동네의원에 시급히 지원해야 할 지원책으로 △세금 감면이나 유예 등의 세제지원(33.5%) △방역물품(마스크·손세정제) 지원(18.0%) △정부의 기업구호 긴급자금 투입대상에 의료기관 포함(15.8%) △직원 휴업수당 등의 인건비 지원(14.1%) △초저금리 금융지원 혹은 자금 대출(12.8%) △요양급여 청구액에 대한 선지급(5.9%) 등을 꼽았다.

대한의사협회는 28일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코로나19 사태 관련 의원급 의료기관 경영위기 실태 및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확산 이후 동네의원 352곳(미휴업 272곳, 휴업 80곳)을 대상으로 한 경영 등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대집 의협 회장을 비롯해 이필수 전라남도의사회 회장, 이성구 대구광역시의사회 회장, 장유석 경상북도의사회 회장, 변형규 의협 보험이사, 김대하 의협 홍보이사 겸 의무이사(사회자) 등이 참석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의료기관 원장이 받는 스트레스 수준은 10점 만점(매우 심함)에 경북 동네의원은 8.7점, 대구는 8.6점, 광주 8.0점, 전남 7.9점으로 상당히 높았다.

코로나19 사태로 하루 이상 휴업한 동네의원의 3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25만원(44.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휴업하지 않은 동네의원 역시 2926만1000원(35.1%) 줄었다.

코로나19로 자신이 운영 중인 동네의원의 평판이 10점(매우 하락)을 기준으로 경북 동네의원 6.2점, 대구 5.9점, 광주 4.8점, 전남 4.7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의 직격탄을 맞은 대구·경북 동네의원의 의사가 광주·전남보다 대체로 스트레스 수치와 평판 하락 정도를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이성구 대구시의사회장은 “경영이 아무리 어려워도 직원 인건비나 약품 구매비 등은 그대로 지급해야 하는 고정 비용으로 1~3월 입은 손실은 곧 의사 원장의 손해”라며 동네의원에 대한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장유석 경북도의사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북 지역 동네의원 1200여곳 중 158곳이 하루 이상 휴업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경영난으로 인력을 감축해야 하지만 오래 같이 일한 직원을 자르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원장들을 하루빨리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필수 전남도의사회장은 ▲정부의 손실 보상 대책 확대 ▲세제 혜택 ▲종합소득세 납부 6개월 이상 유예 ▲신용카드 우대 수수료율 적용 및 인하 ▲실사, 질평가 등 각종 행정규제 연기 ▲감염예방 및 교육상담료, 감염장비 구매 지원 수가 신설 등 6개항의 동네의원 지원 요구안을 발표했다.

이필수 회장과 이성구 회장, 장유석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도산 위기에 빠진 동네의원의 현황을 알리기 위해 대구·경북과 전남·광주 지역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를 주도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지 오늘로서 100일째를 맞이하고 있다”며 “다행스럽게도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 확진자수가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우리 사회가 빠르게 안정을 찾은 것은 무엇보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국민과 일선 진료현장에서 묵묵하게 코로나19와 맞서온 의료인과 의료기관의 공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정부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진료에 매진한 전국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손실보상의 범위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의료기관에 대한 예산 및 금융자금 지원, 건강보험 선지급 등 일부 대책이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정부 대책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의료기관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하기엔 여러모로 부족하다”며 “늦어도 5월 안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안을 발표해야 동네의원 붕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정부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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