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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셀트리온 소액주주들, ‘나눔’ 기부단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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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소액주주들, ‘나눔’ 기부단체 만든다

'희망나눔주주연대'(가칭) 설립,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등 지원
기사입력 2017.11.2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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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지난 9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의 코스피(KOSPI) 이전 상장을 이끌어낸 셀트리온의 소액주주들이 이번에는 나눔 활동을 위한 '기부단체'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셀트리온 소액주주 모임인 '소액주주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2일 현재 셀트리온을 축으로 한 주요 종목 주주들을 구성원으로 하는 기부단체인 '희망나눔주주연대(가칭)' 설립을 위한 제반 검토를 마쳤으며, 이르면 12월초 주무관청에 서류접수 후 올해 안에 정식으로 단체를 설립, 공식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기부단체 설립 의견은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다. 셀트리온이 증시 상장 후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하던 2016년 초, 한 소액주주가 주주들을 대상으로 사비를 털어 마련한 ‘1234Day 족발잔치’에서 “향후 15만원 돌파시 기부단체 설립을 위한 준비를 하고, 20만원 돌파시 정식 발족을 하자”고 제안하고 참석자들이 호응했던 것이 그 효시이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동 종목 주주들은 증권사이트 내 종목 게시판에서 악성 공매도 척결, 코스피 이전 운동 등 각종 주주운동과 함께 복지재단 및 민간단체 후원 등을 추진하며 기부와 나눔에 대한 분위기를 조성해 오던 중, 최근 셀트리온 주가가 급등하며 20만원을 돌파하자 이를 현실에 옮긴 것이다.

‘희망나눔주주연대’의 설립에 참여 중인 한 관계자는 “사람들이 증권투자에서 본인의 수익이 늘어나는 것과 관련된 운동이나 행사 등에는 만사를 제쳐두고 적극 동참하지만,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이나 이익 등에 감사하며 기부나 나눔으로 사회에 환원하려는 데에는 외면하거나 인색한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라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외국의 소액주주운동은 주로 소액주주들의 권리보호에 초점이 맞춰졌기에 공익과 나눔을 위한 활동은 유래를 찾기 어려운 시도로 성공적인 활동이 이어진다면 소액주주운동의 변곡점이 되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에 설립될 ‘희망나눔주주연대’는 공익 목적의 비영리 임의단체로 운영되며, 법인설립 요건에 따라 향후 1년간 공식 활동을 통해 실적을 마련한 후 주무관청에 정식 사단법인으로 승인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재원은 참여 주주들의 기부금 및 회비 등으로 마련하며, 이를 통해 난치병과 싸우며 학업을 병행하는 저소득층 어린이,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 지급, 고가 의약품 처방을 요하는 소외계층 영유아, 어린이 등의 의료비 지원, 사회복지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 등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또한 단체 구성원이 주식투자자들인 만큼 건전하고 공정한 주식투자문화 조성 및 제도 마련을 위한 학습, 연구 및 계몽활동도 함께 구상 중이다.

현재 셀트리온의 주주는 9월 기준 10만 명을 상회하고 있으며, 금번 임시주주총회 의결권에 참석한 주주 수만도 1만 3천여 명에 달하는 만큼, 금번 기부단체 설립에 동참할 예정인 주주는 타 종목 주주들을 포함하여 적어도 5천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관계자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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