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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CEO’ 세대교체 바람 거세다

R&D분야 임원 중용 속 2~3세 중심 오너십 강화 확대일로
기사입력 2017.03.1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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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국내 상위권 제약사들의 CEO 발탁과 기용이 신약개발과 연계된 R&D 분야 출신의 중역을 중용하는 가운데 오너십 강화 속에 파격적으로 임원진 인사체제에도 4050 중심의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5060 세대들이 일부 제약사에서는 승진한지도 얼마 안 돼 추풍낙엽처럼 날아가 고문으로 모양새를 갖추고는 있으나 제약계의 세대교체가 젊은 오너 2~3세 중심의 인사체제로 번지면서 확산되고 있다.


제약업계의 이 같은 바람은 최근 들어 오너 2~3세들이 경영 일선에서 전면에 포진되면서 회사의 핵심 세력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제약사를 성장시킨 창업자와 2세 오너들이 일선에서 서서히 퇴장, 후계자 중심의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거세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제약사의 중역진 구성도 과거의 연공서열 방식이 자취를 감추는 세대의 변화 속에 능력 위주로 발탁하면서 젊은 오너 중심 체제를 형성, 오너와 호흡을 맞추기 위해 연령층을 4050 세대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최근 한미약품도 R&D 분야 출신의 CEO를 기용, 공동대표로 경영관리와 신약개발 부문으로 쌍두마차를 형성, 지속적인 신약개발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또한 LG생명과학을 흡수 합병한 LG화학도 레드 바이오 분야의 본격 육성을 위해 생명과학사업본부장으로 전 한미약품 CMO(최고의학책임자, Chief Medical Officer) 겸 신약개발본부장 출신인 손지웅 부사장을 영입, 신약개발의 총책을 맡겼다.


녹십자의 경우 오너십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허일섭 회장-허은철 사장 쌍두마차 체제로 강화하는 등 상위권 제약사들이 임원진 세대교체와 함께 강력한 2~3세 오너십 경영기반 확충에 거센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특히 상위권 제약사들이 CEO 구성에 있어 '더블 포스트'를 세우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이미 홀딩스 등 지주회사로 전환, 적대적 M&A에 대한 경영권 보호 장치가 마련돼 젊은 오너들이 등장해도 경영권이 확보돼 사업 추진을 강력히 밀어부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지나친 오너십 강화로 상위 임원들이 오너家 하위 임원의 눈치를 보는 등 보신에 대한 우려의 후유증으로 자율 경영에도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상위권 제약사들의 젊은 오너(2~3세)들의 경우 유학파들이 많아 MBA 출신들이 회사를 장악, 경영일선에 나서면서 혁신을 통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으나 아직은 ‘찻잔 속의 태풍’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제약사 일부 젊은 오너들의 경우 창업자들과는 회사 경영에 있어 보는 관점이 달라 서구적인 합리적 경영 시스템을 채택하면서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무모하게 밀어부처 화를 자초하는 사례도 없지 않아 제약업계의 경영체제에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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