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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한의협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빨리 허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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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빨리 허용하라”

침의 통증치료 효과·원리 규명…한의학 연구성과로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약산업 발전시켜야
기사입력 2017.03.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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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대한한의사협회는 10일 한국과 미국 공동연구진이 뇌영상 임상연구를 통해 침시술에 대한 통증치료 효과와 원리를 규명해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보다 폭넓고 다양한 한의학 연구성과를 거두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서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이 하루빨리 허용돼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의협은 주요 언론보도를 인용, 한국한의학연구원 김형준 박사와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비탈리 내퍼도 교수 연구팀이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진짜침과 가짜침 치료 비교연구를 실시한 결과 진짜침 치료만이 뇌 감각 영역과 손목부위 신경전도의 변화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는 것.


뇌영상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규명한 공동연구팀은 진짜침 만이 정중신경 전도도를 변화시키고 뇌의 일차감각영역의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을 MRI(자기공명영상)를 통해 최초로 밝혀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의협은 “이번 연구성과는 한의학 역시 연구를 통해 얼마든지 한의학의 효과를 증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약산업 발전을 이끌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연구성과를 보다 다양하고 빨리 이루기 위해서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가 해결되면 환자의 진료선택권이 확대됨은 물론 진료 편의성은 증가하고 경제적 부담은 경감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이에 더해 이번 연구를 통해 증명하듯 한의학 과학화와 현대화를 통해 한의학의 발전을 이끌고 나아가 한의약 산업의 괄목할만한 성장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의협은 그러나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의 무책임한 태도와 양의사들의 반대로 여전히 발목이 묶여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특히 복지부는 2015년 국정감사에 이어 2016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역시 대다수의 여야의원들이 한목소리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의 당위성을 주장했을 뿐 아니라 의사 출신 복지부 장관 스스로 2016년까지 해결방안을 마련해 국회에 보고하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관련 회의조차 한번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계의약시장에서 동양의약의 잠재력과 가치는 날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미 300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의료선진국으로 발돋움하고 세계의약시장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의학의 과학화, 현대화가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이미 중국은 중의학을 통해 노벨생리의학상까지 수상하는 현실에서 세계 최고의 동양의학 인재들인 한의사들이 기초적인 의료기기조차 사용할 수 없어 과학화, 현대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은 실로 막심한 국가적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복지부는 더 이상 의료계에 편중된 사고방식과 눈치보기에서 벗어나 국민건강과 대한민국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판단해 하루빨리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통한 한의학의 국제경쟁력 확보와 국익창출에 물꼬를 터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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