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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국내제약 ‘글로벌 신약개발’은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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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 ‘글로벌 신약개발’은 기적

잇단 임상실패 타산지석 삼아야, 정부지원은 ‘빈수레’
기사입력 2016.12.2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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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국내 제약사들의 글로벌 신약개발은 기적에 가까운 것인가? 지금까지 국산신약을 20여개 가까이 개발했으나 아직도 글로벌 신약개발에는 요원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최근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 상위권 제약사의 잇따른 해외임상 실패가 마치 신약개발의 동력을 상실한 듯 보이나 이는 성장통으로 기적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의 일시적 현상이라는 것이다.


국내 제약사들의 국산신약개발이 투자 재원이 터무니없이 부족한 척박한 환경과 열악한 여건 속에서 나아가 화이자등 세계 굴지의 다국적 제약사 한곳의 R&D 투자비 규모만도 못한 현실 속에서글로벌 신약개발의 기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상위권 극히 일부 국내 제약사들의 행보는 사실상 무모한 도전처럼 투영되고 있다.


그나마 지난해 한미약품의 6건에 걸친 신약기술 수출 대박성과는 사실상 기적에 접근하는 국내 일부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결실의 신호탄으로 여겨졌고, 어쩌면 신기루를 쫓는 환상이 현실로 이어지는 듯한 착시 현상을 가져왔다는 비판 속에서 국냐 일부 제약사들이 그래도 신약개발로 가야 한다는 숙명과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작년에 사상 처음 한미약품이 신약 기술수출 대박을 터트렸을 때 정부는 마치 자신들의 지원해서 이루어진 것처럼 생색내기에 바빳으나 올들어 극히 일부 해외임상이 잇따라 실패하자 내년도 신약개발 정책지원 항목에서 해외임상 지원을 누락시키는 우를 범하는 등 한마디로 정부의 정책 지원이 빈수레가 요한한 것처럼 비유되고 있어 지금이야 말로 과감하고 실질적인 정책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으로 인식되고 있다.


국내 제약사 가운데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는 것 자체가 기적과 같은 확률이 극히 낮은 난제임에도 도전하는 제약사는 상위권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고 불과 몇개사 안팎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잇따른 임상 실패가 당연시돼야 함에도 한번의 실수에도 여지없이 질타가 이어지면서 탄압?하는 분위기 조성은 바로 한국적인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극히 한정된 투자 속에서 이루어지는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 신약개발은 지금이 최대 고비로 아직도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현실 속에서 초기 단계에 진입한 것도 대단한 성과이며, 그야말로 서프라이즈한 실적으로 이를 바탕으로 기적을 잉태시키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지적이다.


현재 신약개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국내 제약사는 불과 몇 개에 지나지 않고, 매출액의 연구개발비가 평균 8%(다국적 제약사 15% 이상)에 머물러 있고, 그나마 개발비 전부 합쳐도 선진국 제약사 한 곳만도 못한 현실 속에서 기적을 바라는 것이 무리지만 그래도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보령제약, LG생명과학 등이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은 돌파구가 그것 밖에 없는 탈출구 없는 비상구이기 때문인 것이다.


이제는 정부도 글로벌 신약개발의 성과를 위해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해외임상 등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하며, 빈수레의 공명 같은 속빈 강정의 정책을 전시적으로 나열하는 정책은 지양돼야 할 것으로 요청되고 있다.


지금 국내 제약업계는 기적과 같은 글로벌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불과 몇몇 제약사에 신약개발을 의존하고 있을 뿐이어서 다가오는 정유년 2017년에는 그 성과의 단초 만이라도 제시되는 희망의 해로 기록됐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해지고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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