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협회 창립 70주년 기념식 및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국제결핵연구소, 씨젠의료재단 등 보건의료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은 대한결핵협회 70년사(史) 발간, Stop TB Partnership KOREA 성과, 비전 발표, 호흡기 감염병 퇴치 다짐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협회 신민석 회장의 국회의장 공로장 수여와 함께 결핵퇴치 유공자의 헌신을 포상하고자 1989년 신설되어 제35회를 맞이한 복십자대상과 복십자실천가상을 시작으로 법무부장관 및 질병관리청장 표창, 대한결핵협회 공로상, 제9회 거꾸로하트 그림공모전 등 분야별 시상도 이뤄졌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결핵치료시설인 해주구세요양원을 설립하고 크리스마스 씰 모금을 전개하며 선진화된 결핵퇴치를 한반도에 선보인 캐나다 선교의사 故 셔우드 홀에게 복십자대상 공로부문을 시상했다.

이와 함께 서울특별시교육청 보건안전진흥원 윤덕섭 보건급식부장, 전라북도청 노창환 감염병관리과장, 네이씨헬스케어 정원희 전무도 복십자 실천가상을 수상했다. 

또한 故 셔우드 홀 일가의 일대기를 담아낸 기념관을 설립하며 결핵예방 홍보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하여 함명준 고성군수에게 대한결핵협회 공로상을 수여했으며, 소년원 학생 결핵검진사업을 수행한 대전세종충남지부 김석현 주임이 법무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50인 미만 외국인 근로 소규모사업장을 대상으로 결핵예방 교육사업을 수행하며 올해의 우수 Stop TB Partnerhsip로 선정된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가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 

이 외에도 결핵예방을 주제로 매년 개최되는 제9회 거꾸로하트 그림공모전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현장에서 교육부장관상(숭의초 홍유주, 매산초 이소미)과 질병관리청장상(원촌초 구시은, 월암초 박세은, 강선초 오효정, 서원초 이연주)을 수상했다. 

신민석 협회 회장은 “12년 만에 국내 결핵환자가 증가세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65세 이상 결핵 고위험군 집중관리를 위하여 질병관리청 및 지자체와 연계한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신 회장은 WHO 공식 협력기관인 결핵연구원을 중심으로 ABLS3(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와 GMP(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시설을 갖춘 연구동 신축으로 미래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R&D 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