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제목 의협 “국민여러분께 죄송…저희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 호소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의협 “국민여러분께 죄송…저희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 호소

“단체행동은 정부의 변화 촉구하기 위함…의료계가 최소한의 신뢰 가질 수 있는 결단 내려줄 것” 촉구
기사입력 2020.08.26 11:41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최대집1.jpg▲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26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의료계와 정부가 합의점에 이르지 못함으로써 오늘부터 3일간 예정된 단체행동에 돌입하게 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스럽다”면서도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진료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환자분들을 만나뵐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께서 저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아이팜뉴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26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의료계와 정부가 합의점에 이르지 못함으로써 오늘부터 3일간 예정된 단체행동에 돌입하게 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스럽다”면서도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진료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환자분들을 만나뵐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께서 저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의협은 이어 “의사는 진료실에서 환자를 만날 때, 환자에게 보탬이 될 때 가장 행복하다. 진료실 문을 걸어잠근 채 거리로 향하고 싶은 의사는 단언컨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정말 돌아가고 싶다. 저희가 단체행동에 이를 수밖에 없었던 그 과정을 헤아려 달라.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진료실에서 다시 뵙는 날 배전의 노력으로 최선을 다해 진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 4개 의료정책의 일방적 추진에 항의하기 위해 지난 14일 전국 의사 총파업을 단행한 바 있다. 또 의협 산하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7일 제1차 젊은의사 단체행동에 이어 21일부터 제3차 젊은의사 단체행동을 시작했다.

의협은 “의료계는 파업이 정부의 불통에 항의하기 위한 ‘사실상 가능한 유일한 수단’이기에 부득이하게 단체행동에 나서고 있지만, 이는 결코 국민과 환자에게 위협과 해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원칙 아래 분만, 응급실 등 필수의료기능의 유지와 코로나19 지원에 있어서는 파업과 무관하게 최선을 다해 왔다”며 “또한 보다 빠르고 합리적인 해결을 위해 국무총리, 보건복지부장관과 만나 의료계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으며, 사태 해결을 위한 서로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와의 실무협상에도 성실하고 치열하게 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의료계와 정부가 합의점에 이르지 못함으로써 26일부터 3일간 예정된 단체행동에 돌입하게 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정부를 향해서도 “치열한 실무협상의 과정에서 성실하게 임해 주신 보건복지부의 진정성을 알고 있다”며 “4개의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이러한 진정성을 보여주셨다면 이런 상황에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의료계의 단체행동은 바로 정부의 변화를 촉구하기 위함이다. 부족함이 있었던 부분은 담대하게 인정하시고, 의료계가 최소한의 신뢰를 가질 수 있는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오랜 시간 동안 꼬일 대로 꼬인 관계를 신뢰와 존중의 관계로 발전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해 달라”며 “의료계는 언제든 정부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아이팜뉴스 & www.ipharm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서울시 강북구 도봉로 368, 401호(번동, 풍년빌딩) 아이팜뉴스 | Tel 02-2277-1771, 02-955-2016 | Fax 02-2277-67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아 01474 | 등록일자 : 2011년 1월 12일 | 발행일자 : 2011년 4월 7일
  • 발행인 : 강희종 | 편집인 : 이영복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희종 | 이메일 : news@ipharmnews.com
  • Copyright © 2011-2017 ipharmnews.com all right reserved.
아이팜뉴스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