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집 의협 회장의 대회원 서신문
[아이팜뉴스] 단식 투쟁 중 쓰러져 응급실로 긴급 이송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겸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장이 12일 “의사들이 최선의 진료와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진료환경을 구축해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의사로, 국민에게 최선의 진료가 가능한 의료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사즉생의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회원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우선 이렇게 병실에서 인사드리게 돼 매우 송구스럽다”면서 “붕괴돼 가는 우리나라 의료제도를 바로잡기 위해 무기한이라는 각오로 단식을 시작했으나 8일째에 몸에 급격하게 무리가 오면서 본의 아니게 단식을 중단하게 됐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바쁜 와중에도 수많은 선생님들과 각 직역단체에서 이촌동 천막을 찾아주셨다. 아울러 소셜미디어 상으로 많은 분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주셨다. 선생님들이 보여주신 대한민국 의료 정상화에 대한 의지 덕분에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비록 제가 병상에 있으나 대한민국 의료 정상화를 위한 우리의 열망은 계속 타오르고 있다. 방상혁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임원들은 물론 일반회원 선생님도 동반단식에 돌입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벅차올랐다. 우리가 함께 한다면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투쟁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곧 병상에서 일어나는 대로 투쟁 대열에 복귀해 여러분을 다시 만나겠다”며 “부디 마음을 모아주고 함께 행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