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발디정
[아이팜뉴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 이승우)는 22일부터 24일까지 인천에서 진행되는 ‘The Liver Week 2017 국제학술대회’에서 ‘소발디 기반요법을 통한 만성 C형간염 치료의 새 지평(A landscape of treatment for chronic Hepatitis C with Sofosbuvir based regimen)’을 주제로 22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에서는 과거 인터페론 기반 치료에서 HCV DAA로 C형간염의 치료 패러다임이 크게 전환됨에 따라 C형간염이 완치 가능한 질환이 됐고, 이러한 변화가 소발디 기반요법에서 시작됐다는 내용이 다뤄졌다.
특히 소발디와 하보니 등으로 대표되는 HCV DAA의 개발 이후 세계보건기구(WHO)는 ‘2030 C형간염 퇴치’을 선언한 바 있으며, 일본을 포함한 미국, 유럽 등 많은 국가에서 C형간염 퇴치를 위한 국가적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는 내용이 서두에 강조됐다.
심포지엄 연자로 나선 일본 규슈 대학의 노리히로 후루쇼(Norihiro Furusyo) 교수는 국내 HCV 유전자형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1, 2형을 중심으로, 소발디 기반요법이 일본 리얼-월드 데이터에서 입증한 치료 효과의 의미를 설명했다. 해당 리얼-월드 데이터에는 간경변을 동반한 고령의 환자들도 상당수 포함됐으나 소발디와 하보니는 일관되게 높은 완치율을 보였다.
하보니 12주 단독요법으로 치료받은 유전자형 1형 환자군에는 28.6%(n=221/772)의 간경변 환자가 포함됐고, 23세부터 최대 91세의 고령 환자도 포함돼 평균 연령은 69세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 유전자형 1형 환자는 하보니 치료로 98.8%(n=763/772)의 높은 완치율을 보였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의학부 반준우 전무는 “리얼-월드 데이터는 실제 진료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지표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발디 기반요법의 리얼-월드 데이터도 다수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약물상호작용이 낮고,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한 알 복용으로 복약순응도가 뛰어나 고령의 환자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치료옵션이다”라고 말했다.
소발디와 하보니는 높은 완치율을 보이며 치료 전 NS5A 내성변이 검사나 ALT 사전 검사가 필요 없다. 약물상호작용이 낮고, 식사유무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해 내약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100만명 이상의 C형간염 환자에 처방됐다.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소발디는 유전자형 2형 환자에서 97%의 완치율을, 하보니는 유전자형 1형 환자에서 99%의 완치율을 기록했다.
특히 하보니는 소발디를 기반으로 한 복합제로, 유전자형 1형의 아형과 상관없이 동일한 복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간이식 후 환자나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와 같이 치료가 까다로운 C형간염 환자에도 효과적인 치료옵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