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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국내제약, 처방약 점유율 70.6%는 ‘빛좋은 개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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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 처방약 점유율 70.6%는 ‘빛좋은 개살구’

점유율 높아지나 도입신약 비중 증가일로 ‘톱10↓…중견·중소↑’
기사입력 2017.06.22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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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자 점유율 추이.jpg
 
[아이팜뉴스] 처방약 시장의 국내 제약사 시장점유율이 과연 수치로 나타난 대로 계속 증가일로에 놓여 있는 것일까? 정답은 진실 속으로 들여다 보면 ‘아니다’라는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증가(↑) 하고 있지만 국내 제약사의 실적에서 차지하는 ‘도입신약’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은 ‘빛좋은 개살구’로 다국적 제약사의 차도살인 지계에 의한 실속을 챙기는 경영전략 이라는 지적이다.

유비스트-신한투자금융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 5월의 원외처방약 실적에서 나타난 국내 제약사들이 차비하는 비중은 총 1조88억원의 7125억원으로 전체의 70.6%를 차지, 다국적 제약사의 29.4%에 비해 7대3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으나 표면적으로는 허울 좋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을 뿐인 것이다.

국내 제약사의 지난 5월 원외처방약 점유율은 70.6%로 전년대비 1.6%p↑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고, 다국적 제약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통계상 보여주고 있으나 이를 내면적으로 들여다 보면 국내 제약사의 완승(?) 국면 이라고 말할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유항양행, 종근당 등 국내 ‘톱10’ 제약사 가운데 상위권 일부 제약사의 처방약 실적에  있어 두자리수 이상 증가률의 추이를 보면 다국적 제약사와의 제휴에 의한 도입신약의 절대적 영향력을 결코 무시할 수 없기에 국내 제약사들의 제네릭 기반 확대에 의한 제품력의 향상, 신약개발에 의한 첨단 혁신신약의 기술수출 등의 새로운 변수가 없는 한 내용적으로 처방약 시장에서 다국적 제약사들의 신약 강세가 계속 유지 될 수밖에 없다.

처방약 점유율의 특이한 변화는 중소형-중견 제약사들의 확대가 지속되고 있고 상위 톱10의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도입신약’으로 몸집을 불리면서 상위권 판도변화의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새로운 구조가 형성되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처방약 시장의 점유율 변화를 보면 5월 실적을 기준으로 중소형 제약사의 점유율 확대 지속되고 있으며, 제약사간 실적 차별화가 선명해 지는 가운데 국내 상위 톱10의 점유율은 24.0%(-0.4%p)로 여전히 부진하다는 사실이다.

또한 영세 제약사(30위 미만)의 점유율은 26.2%로 전년대비 1.0%p 증가 했으며, 중견제약사(11~30위)는 20.4%로 1.0%p 증가, 양호했다.

국내 톱10 제약사의 점유율 하락은 주력 품목들의 성장 둔화를 상쇄할 수 있는 대형 블록버스터 품목의 출시가 절실해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혁신 국산신약이나 개량신약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표면상 점유율 확대에 제동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이는 국내 제약사와의 위탁판매 비중을 높이고 계속 도입되는 혁신 신약의 기반 조성에 역점을 두어 특허가 풀릴만한 시기에 판매권을 국내 상위 제약사에 넘겨 막강한 영업력을 적극 활용(?) 하는 전략적 경영기반에 기초를 두고 있기에 결코 점유율에서 후퇴가 아닌 것이다. 
 
결국에는 국내 제약사들의 처방약 시장의 점유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 신약개발 투자 확대를 통한 혁신신약 등 제품력 기반 강화가 지속적으로 뒷받침 되지 않는 한 계속 악순환을 되풀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국내 제약사들의 R&D  투자는 계속 되어야 한다는 명제를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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