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한국소아당뇨인협회와 노웅래 국회의원 공동 주최로 27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된 학교보건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제9차 토론회에서 보건교사회는 학교보건법 개정 이전에 모든 학교의 보건교사가 우선 배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보건교사회의 대표 지정토론자로 참석한 김선아 보건교사는 “학교보건법 개정에 앞서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 배치 및 과대학급 2인 배치가 먼저 이뤄져야 하고, 소아당뇨병 학생 및 특수환아의 안전보장과 돌봄을 위한 보조인력 배치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보건교사와 보조인력이 투약을 지원·보조함에 있어 의료법 위반이 되지 않도록 면책조항을 넣는 등 법적인 안전장치도 필수로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는 소아당뇨병에 대한 학생 학부모 및 교직원의 보건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모든 학교의 보건교사 배치와 소아당뇨 학생 및 특수환아에게 체계적이고 안전한 관리를 위한 보조인력이 배치돼야 하며, 의료법 위반이 되지 않도록 법적인 보호장치가 우선 선행된 후 학교보건법 개정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아울러 보건교사회는 이 같은 법제도가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학교보건법 개정은 반대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밝혔다.

보건교사회 이춘희 회장은 “보건교사들이 법적 안전이 보장된 상태에서 학생들을 교육하고 지원할 수 있는 좋은 법 제도가 구현되길 바란다”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소아당뇨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소아당뇨 학생들을 안전하게 배려할 수 있도록 보건교육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