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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신약개발상 기술상 수상 종근당의 ‘듀비메트 서방정’과 기술수출상 수상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오는 28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제18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을 개최해 신약개발 분야 성과를 치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듀비메트 서방정은 종근당이 자체개발한 국내 최초 글리타존계 당뇨병 치료 신약 로베글리타존(제품명 듀비에)과 당뇨병 치료에서 1차 약제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메트로포민을 복합해 효능과 복용편의성을 개선한 복합제 개량신약이다.
종근당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듀비메트 서방정을 기존 이중층 형태에서 단일정 형태의 필름코팅정제로 개발해 정제 크기를 현저히 감소시킴으로써 환자들의 복용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해당 제형기술은 2016년 특허를 출원했다.
듀비메트 서방정의 개발로 종근당은 로베글리타존 이후 새로운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 또는 대사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 국내 신약개발의 역량을 한 단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앞서 종근당은 2001년 항암 신약 ‘캄토벨’과 2014년 당뇨병 치료 신약 ‘듀비에’가 대한민국신약개발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는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인 ‘CKD-11101’가 기술수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는 기존 수술법 또는 약물치료 방법과는 달리 주사제를 통해 통증 및 기능, 관절 구조 개선의 효과를 동시에 줄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이다.
또한 수술 없이 단 1회 주사로 1년 이상의 통증 완화 및 활동성 증가 효과를 확인한 혁신적인 ‘퍼스트 인 클래스’ 바이오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국내 제약·바이오업체 단일기술 수출 계약 중 역대 최고가인 약 5000억원(457억엔)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1999년 개발에 착수해 비임상 동물모델에서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고, 2006년부터 국내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충분한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한 뒤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올해 안으로 식약처 품목허가 및 국내 출시를 통한 본격적인 제품,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18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국내 전 산업분야에 걸쳐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초의 신약개발 관련 상으로, 국내 제약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지난 1999년 4월 제정했다. 이 상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