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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이영복 기자] 분업이후 전문약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완제의약품 시장이 전체의 82%를 차지 했으며, 일반의약품 시장이 18%를 차지 했다. 특히 지난해 전문약 생산 증가율이 -1.09%를 기록 한것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인지도 있는 전문약(치료제)들이 수입약으로 전환 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식약청이 13일 발표한 ‘2011년 의약품등 생산실적’에 따르면 완제의약품의 경우 전문의약품은 11조3,846억원 규모로 전체의 82%를 차지한 가운데 일반약이 2조4,987억원으로 18%를 차지, 2010년 수준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약과 일반약의 비중을 보면 2004년에는 71%→72.4%(05년)→74.5%(06년)→76.8%(07년)→79.6%(08년)→80.8%(09년)→82.0%(10년)로 증가일로에 놓여 있다가 82.0%(11년)으로 정체 되었으나 이는 치료제의 상위권을 차지하는 상당수 특허신약 전문약들이 수입약으로 전환되어 수요를 맞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을 제약사별로 보면 동아제약이 7,971억원으로 1위, 대웅제약이 6,481억원으로 2위, 한미약품이 5,341억원으로 3위, 종근당이 4,966억원으로 4위, 유한양행이 4,095억원으로 5위를 차지 했다.
품목별로는 ‘퀸박셈주’(베르나바이오코리아)가 2,264억원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스티렌’(동아제약)이 994억원, '플라빅스75mg'(한독약품)이 885억원, ‘글리아티린연질캅셀’(대웅제약)이 757억원, ‘일부민주20%’(녹십자)가 643억원, ‘알비스정’(대웅제약)이 611억원, ‘헤파빅주’(녹십자)가 577억원, ‘플라비톨정(동아제약)이 569억원, ’인사돌정‘(동국제약)이 543억원, ’플래리스정‘(삼진제약)이 530억원을 기록 했다.
그런데 2010년 3위를 차지 했던 ‘박카스’(동아제약)이 지난홰 10위권에서 탈락 한것은 지난해 8월 의약외품으로 이원화 분류되어 편의점과 약국으로 판매가 양분 되면서 생산실적이 분산된 것으로 분석 됐다.
또 약효군별로는 ‘항생제’(주로그람양성-음성균에 작용하는 것)가 1,189억원으로 1위를 차지 했으나 전년대비 -7.58%(7년간 연평균 1.95% 성장) 감소 했으며, 다음이 혈압강하제(고혈압치료제)가 1,058억원으로 24.96% 급증 하면서 2위, 해열진통소염제가 8897억원(3위)으로 -0.20%, 소화성궤양용제가 772억원(4위)으로 0.54%, 동맥경화용제가 734억원(5위)로 -0.01%의 증가율을 기록 했다.
약효군에 투영된 완제의약품 생산 동향은 항생제가 감소하고 고혈압치료제의 수요가 계속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순환기질환의 증가일로 속에 우리나라 질병 구조가 그대로 방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