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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윤·임종훈 형제 “한미 사우회 투표결과 의문”

한미약품그룹 시가총액 200조 원 육성 비전 가능
기사입력 2024.03.2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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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임종윤(사진 왼쪽), 임종훈 사장

 

[아이팜뉴스]한미약품 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놓고 한미그룹의 모녀와 형제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임종윤·임종훈 형제는 최근 발표된 사우회 투표 결과에 의문을 표했다. 한미그룹 사우회 투표가 9명의 사우회 임원 회의에서 진행된 것이라는 지적이다.


투표 시점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통합 반대를 발표하기 전인 지난 22일 오후에 진행됐으며, 투표 결과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시점은 3월 24일이다.


한미사이언스 경영진은 지난 22일 신동국 회장이 형제 쪽 제안에 찬성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맞서기 위해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한미정밀화학 임직원 3,000여 명의 사우회가 투표를 통해 모녀 주주 제안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기로 했다며 24일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사우회 투표 이전부터 한미사이언스 경영진은 사측 제안에 동의하라는 지침을 여러 경로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달해 왔다는 게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 주장이다. 


그럼에도 사우회 투표에 참여한 9명 중 한 명은 형제들 쪽에, 한 명은 기권하여 총 7명만 통합에 찬성했다. 이러한 주주 의결안에 대한 투표는 직원들의 친목 및 경조사를 위한 모임인 사우회의 성격과 맞지 않는 것으로, 현 경영진의 압력에 의한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임종윤, 임종훈 형제는 “신동국 회장님에 이어 다른 주요주주들도 저희 형제 쪽에 힘을 실어주기로 한 상황에서 언론을 통한 무리한 집안싸움은 삼가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주주분들께서도 거짓된 정보에 현혹되지 마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한미약품그룹의 시가총액 200조 원 육성 비전에 대해 “고(故) 임성기 회장님께서 품고 계셨던 글로벌 빅파마의 꿈을 수치화한 것”이라며 “저희 형제는 선대 회장님의 한미 경영 DNA를 이어 받아 한미약품그룹을 진정한 글로벌 파마로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종윤, 임종훈 형제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라는 소도시에 본사를 둔 일라이릴리는 최근 전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을 이끌며 시총 약 981조 원에 달하고 있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도 시총 777조 원 수준이다. 이를 비춰 보면 시총 200조 달성을 향한 한미약품그룹의 도전은 완전히 불가능한 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총 200조 규모는 글로벌 파마 업계 내 매출 10위권 이내를 목표로 하는 것을 의미한다. 임종윤·임종훈 형제는 “주주총회를 통해 저희 형제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창업주이신 선대 회장님의 유지를 받들고 한미약품그룹의 재건과 번영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차근차근 목표를 이루어 갈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약품그룹은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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