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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감정적 호소와 한미의 미래 분리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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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 호소와 한미의 미래 분리돼야”

한미사이언스, 신동국 회장 ‘OCI그룹과 통합 반대’에 입장문 발표
기사입력 2024.03.2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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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한미사이언스는 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OCI그룹과의 통합에 반대표를 던진 것과 관련해 지난 23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우선 OCI그룹과의 통합을 결정함에 있어 대주주 중 한 분인 신동국 회장에게 관련 내용을 충분히 설명드리지 못한 점에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 방법을 통해 그룹 통합의 필요성과 한미의 미래가치에 대해 말씀 드렸지만,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그룹은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OCI그룹과의 통합은 결코 대주주 몇명의 개인적 목적을 위해 추진된 것이 아니다. 상속세 재원 마련이 통합의 단초가 됐지만, 그것만으로는 이 통합의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미사이언스는 “매년 약 7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평택 바이오플랜트, 파트너사와 함께 글로벌 3상을 진행하던 신약이 여러 문제로 개발이 중단돼 국내 신약으로만 한정해 개발할 수 밖에 없었던 한미의 한계, 후보물질의 효능과는 거리가 먼 파트너사의 경영 조건에 의해 우리의 소중한 후보물질이 반환됐던 경험들, 이러한 한계를 뚫고 나아가야만 비로소 글로벌 한미라는 우리의 비전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란 이사회 결정과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많은 주주들이 선대 회장님이 어떻게 세운 한미인데, 이 한미의 브랜드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 한미를 제약바이오를 모르는 회사에 넘길 수 있느냐 등 여러 우려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감정적 호소와 한미의 미래는 분리돼야 한다. 임종윤, 종훈 형제가 주장하는 진정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시총 200조와 같은 비전을 오로지 한미 혼자만의 힘으로만 달성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2016년 1월 한미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에서 임성기 회장이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연설하셨던 메시지인 “서로가 반목하면서 경쟁했던 시절은 이제 끝내자. 서로 믿고 나누고 밀어주고 끌어주면서 제약강국을 위해 힘을 좀 합치자”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종윤, 종훈 형제가 그리는 한미의 꿈과 비전에도 귀 기울일 것이며 주주들에게 한미의 손을 잡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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