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부가 '의약외품 범위지정'고시 개정을 통해 박카스 등 48개 품목에 대한 약국외 판매를 허용했지만, 제약회사들은 슈퍼나 편의점등 약국외 판매를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소비자들의 직접구매는 당분간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복지부는 일부 일반약의 약국외 판매가 국민편익 차원에서 추진되었다는 사실을 감안, 약국외 판매를 서둘러 독려하고 나서고 있어 관련 제약기업과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예상된다. 제약회사들은 아직 약국외 판매에 대한 기업 입장에서의 손익을 정확히 가름하지 하여 못한 가운데 있어, 시장 상황과 여건등을 감안해 서두르지 않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제약회사들은 약국외 판매가 엄청난 제도 변화을 가져오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슈퍼 판매에 조속히 나서 줄 것을 요구하는 복지부의 태도에 당황하고 있는 눈치이다, 제약회사는 약국외 판매로 인한 새로운 유통채널의 구축과 생산설비 확장등에 따른 비용 부담등 간단히 결정할 문제가 아님을 밝히고 있다.
더욱이 약국외 판매를 반대해온 약사회와의 관계 우려, 슈퍼등 판매에 따른 매출 실익과 매출 증대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아직은 난색을 표하고 있는 입장이다.
아무튼 복지부가 정부의 입장을 감안 관련회사들의 슈퍼등 편의점 판매를 계속 요구할 것으로 보여, 제약기업들이 기업입장에서 어떤 태도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