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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규모경제 형성할수 있는 ‘메가컴퍼니’ 탄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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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경제 형성할수 있는 ‘메가컴퍼니’ 탄생해야"

‘경영지표로 본 제약산업 현재-미래 설명회’서 방향 제시
기사입력 2011.07.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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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신약 개발 추진과 함께 ‘메가 컴퍼니’(거대기업)가 탄생되어 규모경제를 이루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주목을 끌었다.


한국제약협회가 20일 개최한 '경영지표로 본 제약산업의 현재와 미래' 설명회에서 삼일회계법인 권경배 이사는 국내 제약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이같이 제시 했다.


공인회계사 권 이사는 지난 15년간 국내외 제약회사들의 회계감사 등을 통해 제약업계의 기업경영 분석을 시행해 왔다.


이날 설명회에서 권 이사는 "국내 제약사와 외자 제약사의 재무제표를 비교 분석해 본 결과 다국적 제약사의 경우 신약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나 국내사는 아직 미미한 실정이고 앞으로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존재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으며, 규모의 경제가 필요하다"고 지적 했다.


특히 2010년 한국은행의 기업경영 분석을 보면 전체 제조업의 매출원가 비율이 81.95%인데 비해 제약업의 매출원가 비율은 54.12%였고, 외자사는 28.7%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권 이사는 이는 "국내 제약사의 매출원가율이 외자사보다 높은 것은 규모의 경제가 외자사와 비교할 수가 없는데다 제네릭 의존도가 높고 시장규모에 비해 대규모 투자비가 들어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국내 제약사 가운데 매출액 상위 20개사와 하위 20개사의 평균을 비교했을 때 매출원가율이 각각 52.6%, 59.5%로 큰 차이가 없었는데, 이는 국내 제약사들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지 못한데다 매출액에 상관없이 모두 세분화된 시장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가강조 했다.


지난해 상위 3개사인 동아제약, 녹십자, 유한양행의 재무제표상 판매관리비를 분석한 자료에서는 3사 평균 인건비가 매출액의 35.5%로 비교적 높은 편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영업사원 들에게 드는 비용이 많기 때문으로 제약사의 판매관리비가 대부분 유통망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활동과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비용으로 분석 했다.


신약개발연구조합과 복지부를 통해 국내 개발 신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연구개발 기간이 적게는 7년에서 20년까지 걸렸고, 투자액도 25억원에서 3,000억원까지 소요 됐으나 매출액은 이에 비해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권 이사는 "막대한 투자비용과 기간이 소요되는데 비해 신약 개발의 성공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문제이고 그나마 해외 매출도 미미한 상태이며,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지 않아 제네릭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 했다.


권 이사는 결과적으로 국내 제약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권 이사는 "장기적으로는 300개가 넘는 제약사들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메가 컴퍼니’(거대기업)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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