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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고용노동부장관이 6일 기획재정부장관으로 내정 됨으로써 평소 시장경제 체제를 신봉해 왔다는 점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일반약의 약국외 판매 정책이 급물살을 탈것으로 전망된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내정자는 이미 17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보건의료분야에 대해 전문성을 발휘 했다는 점에서 일반약의 슈퍼판매는 사실상 기정사실화 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장관 내정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부혁신·규제개혁 태스크포스팀장,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과 국정기획수석, 고용노동부장관 등 현정부에서 주요 보직을 거치는 동안 이명박 대통령의 신임을 받아온 실세이다.
그동안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 내정자는 일반약의 약국외 판매 필요성을 제기해 온 인사라는 점에서 기획재정부가 추진해 온 서비스선진화 방안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박재완 장관내정자는 청와대 국정기획비서관 재직 당시 일반약의 약국외 판매 필요성을 강조한바 있으며, 2008년 7월 25일 제주 중문 롯데호텔에서 열린 상공회의소 주최 제주 포럼에서 강연을 통해 단순 일반의약품 판매 등의 영역에 대한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한바 있다.
당시 단순 일반약의 판매 영역에 대한 과다한 규제 발언의 의미는 약국에서만 일반약을 판매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 됐다.
이번에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이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자리를 바꿈에 따라 일반약의 약국외 판매 등을 골자로 하는 기획재정부의 서비스 선진화 방안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어서 추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