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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약가인하 덫’ 병원영업 ‘공황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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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 덫’ 병원영업 ‘공황사태’

속수무책 리베이트 전방위 압박에 제약회사들 ‘전전긍긍’
기사입력 2011.05.0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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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신약으로 무장한 다국적 제약기업들과는 달리 제네릭을 주력제품으로 내세운 국내 제약기업들은 현재 의사-병원들의 요구대로 리베이트를 제공 할수 밖에 없고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병원 영업이 부진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있어 전전긍긍 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4월부터 터져 나온 복지부의 ‘리베이트 합동조사’로 본격화 된 전방위 ‘리베이트 폭풍’에 제약업계가 휩싸이면서 병원영업의 리스크가 표출, 5월로 넘어 서면서 가시화 되고 있다.


H사의 경우 이미 의사-병원의 리베이트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면서 실적 부진의 늪에 빠지고 있는 대표적 사례로 지적되고 있어 제약회사들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H사는 지난해 까지만 해도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대상의 단골 멤버였으나 금년들어 리베이트를 중지하자 의사-병원들로 부터 ‘괘씸죄’ 리스트에 올라 그대로 영업실적에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이후 국내 제약기업 가운데 종근당 등 일부 업체만 상승기류를 탈뿐 대부분 상위 제약사들이 성장이 현저히 둔화되거나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정부의 약가인하 덫이 병원영업의 커다란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상위 제약사 모임원은 “의사-병원들의 리베이트 요구를 거부 할수 없다. 당장 리베이트를 수용하지 못하면 실적에서 그대로 나타나고 있어 울며겨자 먹기 식으로 응할 수밖에 없는 것이 병원영업의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제약업계는 “복지부가 약가인하 덫이라는 외나무 다리에 놓고 건너가는 제약회사들을 벼랑으로 몰아가고 있으며, 이에 제약회사들은 뻔히 알면서도 일시적으로 생존의 끈을 놓치지 않기 위해 덫인줄 알면서 갈수밖에 없다”면서 정부의 일방적으로 계속되는 강압적 약가인하 조치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


이러한 분위기는 이미 정부 보험재정의 적자 보전을 약가인하에서 재원을 확보하려는 시나리오를 작성, 계획대로 몰고 가고 있는데서 여실히 나타나고 있으며, 정책 담당자들의 발언에서도 그대로 느낄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업계에서는 ‘왜 국내 제약기업들만 잡느냐’는데 의문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다국적 제약기업들은 그나마 형식적으로 운영하던 공장을 폐쇄 함으로써 사실상 제약회사라기 보다는 수입상으로 전락한지 오래되었다는 점에서 형평성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제약회사들이 리베이트를 제공하지 않으면 될것이 아니냐”는 원론적인 의견도 제기되고 있으나 이는 국내 제약사들이 제품구조가 백화점 식으로 대동소이 하다 보니 제품의 전문화나 특성화가 일부 제약사들을 제외 하고는 대부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다국적 제약기업과의 경쟁력에서 열세를 드러낼 수밖에 없는 현실이어서 핸디캡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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