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고려대의료원은, 안산병원이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을 도입하며, 산하 3개 의료원 모두 P-HIS 구축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고대안산병원은 지난 25일 이 병원 미래의학관 8층 회의실에서 P-HIS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대안산병원 정환훈 진료부원장, 고대의료원 손장욱 의학지능정보실장, 삼성SDS 홍혜진 전무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오픈 의사결정 확인서에 양측 대표가 서명 후 P-HIS가 공식 오픈됐다.
P-HIS 개발 사업은 고려대의료원이 2017년 수주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보건복지부가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진행하는 국책사업이다.
지난 3월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고대안암병원에 적용된 P-HIS는 구로병원에 이어 안산병원이 도입함으로써 고대의료원 전체에 P-HIS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P-HIS는 삼성SDS, 비트컴퓨터 등 8개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의 참여로 개발된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으로서 외래 및 입원진료, 원무,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등의 병원 업무를 38개의 표준 모듈 단위로 개발하여 다양한 규모의 의료기관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발된 이 시스템을 통해 개인 건강기록 등의 환자에 관한 데이터를 의료기관끼리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어 중복검사 방지, 환자별 맞춤 투약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치료 효과 증진 및 환자 안전성 향상뿐 아니라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운영 고대안산병원장은 “이번 P-HIS의 도입은 미래 의료혁신에 앞장서고자 하는 의지의 표명이다. 환자의 유전체, 습관 및 생활환경 등에 관한 빅데이터를 분석, 활용하여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정밀 의료시스템이 일상화될 것이고 그 중심에는 고대안산병원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