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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건강의 열쇠는 웃음!

대한웃음임상학회 이임선 회장
기사입력 2011.03.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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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고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내려온 명약 중에 명약, 바로 ‘웃음’이다. 그 ‘웃음’이라는 강력한 무기로 행복과 건강을 지켜가는 사람들이 있다. ‘대한웃음임상학회’가 바로 그들로 지난 2009년 11월 국내에서는 최초로 의료인이 중심이 된 학회라 그 의의는 더욱 크다.



대한웃음임상학회 이임선 회장은 “잘 웃는 사람은 잘 웃지 않는 사람보다 병에 걸릴 확률이 낮습니다. 웃는 동안에는 암세포도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하니까요. 그것은 웃으면 자연 면역력이 증가하기 때문이니까요. 누가 뭐래도 웃음은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며 자연 면역 시스템을 조절하는 가장 강력한 종합 예방백신입니다”라고 말한다.


‘신이 준 최고의 명약, 웃음’ 속으로 이임선 회장과 함께 빠져보자.



웃음치료, 스스로 즐거워지는 방법을 알아가는 과정


 


이임선 회장은 “웃음은 고정관념이 깨질 때 터져 나오는 감탄사의 일종으로 소리가 있는 호흡음이며, 뇌의 12신경 중 제7번 안면신경(표정근육)의 작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웃음이란 두 사람 사이를 가장 가깝게 만드는 의사소통의 한 종류이며, 행복한 감정의 결과물로 나타나는 신체의 반응입니다”라고 웃음의 정의를 내린다.


실제로 한바탕 크게 웃을 때마다 스트레스호르몬이 줄고, 코티졸과 엔도르핀 등 신체의 질병을 치료해주는 호르몬이 다량으로 분비된다는 의학적 연구 보고서를 보더라도 그 효과를 쉽게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웃음을 가지고 정신적, 육체적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웃음치료다.


다시 말해 웃음치료란 즐거움을 몸으로, 즉 웃음으로 표현함으로써 신체와 정신 및 사회적 관계를 건강하게 하고, 궁극적으로 인산의 삶의 질을 높이며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련의 ‘행동인지치료’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암이라는 질병을 진단받은 환자는 행복한 마음이 사라지고 동시에 걱정, 근심, 불안, 초조함이 밀려오면서 웃음이 자취를 감추고 만다. 이런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 웃음을 끌어내기는 아주 힘든 작업이며,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웃음치료는 이처럼 마음이 굳어버린 사람들의 몸을 풀어주고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여러 가지 웃음기법을 통해 웃는 방법을 익히면서 스스로 즐거워지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 회장은 “웃음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이미 여러 대학병원이나 면역신경학자뿐만 아니라 심리학자들의 임상연구에서도 밝혀지고 있으며, 이는 방송에서도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웃음은 결코 만병통치약이 아니며, 근본치료인 수술이나 약물치료 등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치료를 능가할 수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라고 강조한다.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은 ‘웃음치료’를 만난 것


 


“웃음치료를 시작하기 전, 저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늘 찡그린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약을 먹고 물리치료를 받아도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어느새 생각까지 부정적으로 바뀌어버렸습니다. 무슨 일을 해도 잘 안 될 것 같고. 과거에 집착해 내일은커녕 오늘 일도 생각하지 못할 만큼 초조하고 짜증스러운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웃음치료를 만난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의식적으로 웃기 시작하면서 제일먼저 인상이 달라졌습니다. 인상이 달라지면서 성격도 달라졌습니다. 어느덧 나는 과거라는 늪에서 빠져나와 내일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이임선 회장이 웃음치료를 만나게 된 것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을 때였다. 어느 날이었다. 하루에도 이천오백 명가량이 찾아오는 암센터, 그런데 그곳을 찾는 사람들 중 누구의 얼굴에도 밝은 표정은 없었다. 물론 한편으로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다른 과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이 회장이 근무하는 곳은 가정의학과, 그래서 먼저 정신과를 찾았다. 예전에는 신경조차 쓰이지 않았던 것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바로 대기실의 분위기였다. 가정의학과는 애들부터 어른들까지 웃고 떠드는 통에 정신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정신과는 그 정반대 상황이다.


치매로 치료를 받기 위해 온 할머니의 보호자에게 말을 걸었다.


“어머님께서 언제부터 치매에 걸리기 시작했나요?”


그 보호자의 대답은 뜻밖이었다.


“어머님께서 웃음을 잃고 나서부터 치매가 진행되기 시작했어요.”


이 회장은 생각했다, ‘건강이 나빠져서 웃지 않는 것인지, 웃지 않아서 건강이 나빠진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웃지 않는 사람들에게 웃는 방법을 가르쳐주자’라고 말이다.


그래서 ‘건강증진’을 주제로 매주 웃음교실을 열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꾸준히 진행을 했다. 처음에는 쑥스러운지 눈만 멀뚱멀뚱 뜨고 있던 환자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변해갔고, 그렇게 1년을 하다 보니 이제는 먼저 찾아오기 시작했다.


이제는 더 적극적으로 하고 싶은 욕심이 들었다. 그래서 2005년 8월 당시 유방암센터장 노동영 교수에게 웃음치료를 해보겠다고 건의했고, 노 교수는 흔쾌히 이 회장의 제안에 응했다.


8명의 암 환자를 시작으로 진행된 웃음치료, 당시 경험은 이 회장의 논문과 대한웃음임상학회가 탄생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다.


몇 년간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웃음치료에 대한 확실한 근거가 부족하다보니 이 회장도 선뜻 드러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서서히 웃음치료에 대한 의심이 생기면서 확실한 근거와 자료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한 이 회장은 논문을 쓰기로 결심한다. 밤잠을 아끼고 시간을 쪼개 여러 논문과 서적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동안 빼곡히 적어두었던 수첩에 자료들도 빼놓지 않았다. 열성적으로 매달린 끝에 드디어 완성된 것이 바로 ‘웃음치료가 암환자의 우울과 불안에 미치는 효과성’이라는 제목의 논문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2009년 5월 대한웃음임상학회 추진위원회가 발족되었으며, 같은 해 11월 드디어 대한웃음임상학회는 창립총회를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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