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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고려대병원이 나쁜 병 없애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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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병원이 나쁜 병 없애 주세요.”

한종섭 여사, “오랜 세월 환자로 맺은 인연을 거액 기부로 보답”
기사입력 2021.07.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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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택(외쪽부터) 고려대 총장과 한종섭 여사가 사진을 찍고 있다.

 

[아이팜뉴스]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지난 6일 한종섭 여사로부터 의학발전기금 5억 65만원을 전달받았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종섭 여사를 비롯해 정진택 고려대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영욱 의과대학장, 정희진 의무기획처장, 송혁기 대외협력처장, 김신곤 기금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종섭 여사는 “예전부터 결심한 기부를 이제야 할 수 있어서 정말 후련하다. 돈이 많아서, 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고대병원이 좋아서 기부했다. 예전에 전염병이 돌 때에도 고대병원이 앞장서서 노력했다는 것도 알고 있다. 나라도 못 고치는 병을 병원에서 고친다고 하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예전에 못 먹고 못 살 때는 병보다 배고픈 게 더 무서웠지만 이제는 그런 세상이 아니기에 사람들이 마음 놓고 즐겁게 살 수 있도록 고대병원이 나쁜 병들을 모두 없애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 여사는 1951년 1·4후퇴 당시 가족을 잃은 채 월남하여  특유의 성실함과 사업수완을 발휘하여 실공장을 운영하며 6남매를 훌륭히 키워냈다. 이후 안암동에서 거주하며 지역주민으로서 고대의료원과 인연을 맺어왔다.
 
한 여사는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안암동 건물을 처분하면서 마련한 대금을 기부금으로서 전달한 것으로 넉넉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실행한 선행이기에 더욱 빛을 발했다.
 
그는 “적은 금액일수 있지만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좋은 기운들이 많이 모여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한종섭 여사님의 의미 있는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한평생 수많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신 모습과 또 이렇게 배품과 나눔의 삶을 실현하는 모습에 깊은 존경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한종섭 여사님이 보여주신 고대의료원에 대한 애정과 관심, 그리고 65캠페인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고려대의료원은 메디사이언스파크를 통해 한여사님의 바람처럼 전염병 없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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