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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영유아 질환인 줄 알았던 백일해…1958년 이전 출생자 백신 예방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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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질환인 줄 알았던 백일해…1958년 이전 출생자 백신 예방 중요

지난해 전체 백일해 발생 건수 중 60대 이상 35.2%…2018년 이후 50세 이상 성인 지속적으로 증가
기사입력 2021.05.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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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Boostrix.jpg
GSK의 Tdap 백신 부스트릭스

 

[아이팜뉴스] 국내 50세 이상 성인에서의 백일해 발생 비율이 2018년 이후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국내 DTP 도입시기인 1958년 이전 출생자의 백신 예방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 1958년부터 정기 예방접종 대상으로 지정되며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발병률은 극히 낮아졌으나 백신이 보급된 미국, 영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백일해는 주기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백일해를 영유아 질환이나 국내에서 퇴치된 질환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실제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년 전체 백일해 발생 건수 중 60대 이상 연령군의 비율은 35.2%로, 이는 8세 미만 연령군(25.6%)에 비해 9.6% 높은 것이다. 독일에서도 2018년 백일해 환자의 4명 중 1명이 7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한 바 있다.


백일해는 백일 동안 기침을 한다고 할 정도로 격렬한 기침이 장기간 지속되는 감염병이다.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인 백일해는 나이가 어릴 때 걸리면 사망률이 높아 영유아에게 특히 위험하다.

 

성인에서의 백일해는 격렬한 기침과 호흡곤란을 동반할 뿐만 아니라 연령이 높은 환자일수록 폐렴, 축농증, 늑골 골절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다. 65세 이상 고령 환자는 젊은 환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원치료를 필요로 하며, 75세 환자의 경우 10명 중 1명은 입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65세 이상 고령층에서의 질병 부담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질병관리청은 1세 미만 영아, 면역결핍상태, 천식 및 만성폐질환(COPD) 등 호흡기 환자는 백일해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백일해는 영유아 주변 성인이 주된 감염원이 될 수 있으며,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할 정도로 전염력도 높다. 이에 국내외 주요 가이드라인에서 임산부 뿐 아니라 부모, 형제, 조부모, 영아 도우미 등 영아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성인의 Tdap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감염내과 이효진 교수는 “면역력이 감소되는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게는 백일해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면서 “국내 DTP 도입시기인 1958년 이전 출생자, DTP 접종 이력이 없는 성인

이나 기록이 분명치 않은 성인은 Tdap 백신으로 백일해와 함께 파상풍, 디프테리아 예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Tdap 백신은 대한감염학회의 지침에 따라 과거 DTP를 접종한 18세 이상 성인은 10년마다 1회 Td 접종이 필요하며, Tdap을 한 번도 접종 받지 않았다면 이 중 한번은 Td 대신 Tdap을 접종하되 초회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18세 이상의 성인에서 소아기 DTP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기록이 분명치 않은 경우 또는 1958년(국내 DTP 도입시기) 이전 출생자의 경우에는 3회를 접종, Tdap을 첫 번째로 접종하고 4-8주 후 Td, 이후 6개월 뒤 다시 Td를 접종하고 이후 10년마다 Td 추가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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