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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건강기능식품 섭취로 인한 국민의료비 절감액이 8조95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건강기능식품 국제 학술지 ‘FSBH’의 정명희 편집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은 FSBH 창간호 우수논문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국대 식품산업관리학 지인배 교수의 연구논문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FSBH(Food Supplements and Biomaterials for Health)는 국내 KCI를 시작으로 SCOPUS, SCI 등 저명한 국제 학술지 관리기관에 등재시켜 건강기능식품 관련 국제 학술지로의 도약을 목표로 출범한 영문 저널로서 이번 창간호에는 총 10편의 논문이 게재됐다.
특히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지인배 교수의 ‘소비자의 건강기능식품 섭취 특성 및 국민의료비 절감효과 분석’ 연구는 제품별 섭취 특성을 제시하고,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따른 국민의료비 절감액을 계측해 눈길을 끌었다. 이 연구에는 주요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변수에 대한 설문조사와 의료비 절감액 조사가 바탕이 됐다.
조사 결과, 건강기능식품 섭취로 인한 국민의료비 절감액이 8조9520억원(민간부문 2조2020억원, 공공부문 6조7500억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지 교수는 “조사 결과, 건강기능식품 섭취 경험이 잇는 응답자들 중 의료비 지출이 있는 응답자의 37%가 건강기능식품 섭취로 인해 의료비가 절감됐다고 응답했는데, 이들의 평균 의료비 절감액은 4조9598억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전체 인구수에 적용해 환산한 결과 이같이 추정됐다”고 설명했다.
지 교수의 이번 의료비 절감 효과 계측 데이터는 국가보건정책 기반 구축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이번 논문에서 발표된 제품별 섭취 특성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소비자 효용 증대와 제품 차별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FSBH 정명희 편집위원장은 “학술지의 궁극적인 목적인 국민 건강 증진과 산업 발전에 가장 부합하는 논문”이라며 “앞으로도 건강기능식품 국제 학술지를 지속적으로 발간해 장수시대의 건강 유지, 질병 예방,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 식품산업관리학 지인배 교수는 “전문적인 식견과 통찰력을 두루 갖춘 10편의 논문 중에서 우수논문으로 선정돼 큰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산업 발전을 위한 심도 깊은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FSBH는 연 4회 발간을 목표로 오는 6월 발행할 2호 논문을 모집 중이다. 모집 논문은 FSBH 성격에 부합하는 영문 원고로 다른 곳에 게재되지 않은 것에 한하며, 오는 5월 10일까지 온라인논문투고시스템(https://www.editorialmanager.com/fsbh/default.aspx)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