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제목 담배 오래, 많이 피울수록 대사증후군 위험 커진다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담배 오래, 많이 피울수록 대사증후군 위험 커진다

연세대 보건대학원-KMI 한국의학연구소, 장기간 추적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 결과
기사입력 2020.09.02 10:24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지선하 김정훈.jpg▲ 지선하(왼쪽)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와 김정훈 KMI 한국의학연구소 연구원
 
[아이팜뉴스] 연세대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소장 지선하)와 KMI 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가 장기간 추적한 대규모(8만8000여명) 코호트 역학 공동연구를 통해 ‘흡연 시 대사증후군 위험이 커지는 것’을 밝혀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낮은 고밀도지질 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을 포함하는 경우이며, 심혈관질환 및 제2형 당뇨병 발생, 사망률 증가와 관련돼 있다.

공동연구팀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연구에 참여한 KMI 한국의학연구소 검진자 중 2013년까지 추적된 사람을 대상으로 했다. 총인원은 검진자 21만2914명 중 8만8299명(남성 5만7187명, 여성 3만1112명)이며, 검진 당시 대사증후군이 있거나 측정이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결측), 이상치 결과가 나온 사람은 제외됐다.

연구 결과 연구 참여 시점을 기준으로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기까지 걸린 기간은 남성 평균 2.8년, 여성은 평균 3.1년이었다.

연구 참여자 8만8000여명에 대한 Data에서 연령, 성, 비만도, 음주, 운동을 통제하고, 흡연 상태를 △비흡연자 △과거 흡연자 △현재 흡연자로 분류해 분석한 결과 비흡연자보다 현재 흡연자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은 1.37배가 높았다.

현재 흡연자 중 더 많이, 오랜 기간 피울수록 대사증후군 위험이 상승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낮은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발생할 위험도 비흡연자 대비 0~3갑년 미만 흡연군이 1.32배 높았다.

남성의 경우 비흡연자 대비 20갑년 이상을 피운 경우 복부비만 위험이 1.34배 높았다. 여성은 비흡연자 대비 6갑년 이상을 피운 경우 복부비만 위험이 1.84배 높았다. 갑년(pack-year)은 하루 흡연량(개비)을 20(한 갑)으로 나누고, 흡연 기간(년)을 곱한 지표이다.

연구를 이끈 지선하 교수와 김정훈 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는 전향적 코호트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흡연과 대사증후군의 관련성을 입증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대사증후군, 나아가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금연이 필수적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아이팜뉴스 & www.ipharm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서울시 강북구 도봉로 368, 401호(번동, 풍년빌딩) 아이팜뉴스 | Tel 02-2277-1771, 02-955-2016 | Fax 02-2277-67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아 01474 | 등록일자 : 2011년 1월 12일 | 발행일자 : 2011년 4월 7일
  • 발행인 : 강희종 | 편집인 : 이영복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희종 | 이메일 : news@ipharmnews.com
  • Copyright © 2011-2017 ipharmnews.com all right reserved.
아이팜뉴스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