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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툴젠, 유전자가위 페튜니아 美 농무부 Non-GMO 승인

페튜니아 시작으로 개발 중인 타작물서도 승인절차 추진 예정…페튜니아 승인은 세계 최초
기사입력 2020.05.1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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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교정 페튜니아.jpg▲ 충남대학교 이긍주 교수 연구팀과 툴젠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로 공동 개발한 신품종 페튜니아 (사진 제공=툴젠)
 
[아이팜뉴스] 충남대학교 이긍주 교수 연구팀과 툴젠(대표 이병화)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로 공동 개발한 신품종 페튜니아(사진)가 미국 농무부(USDA)로부터 GMO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지난 4월 28일 승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미국 농무부가 운영하는 ‘Am I Regulated?’ 제도를 통해 결정됐다. Am I Regulated 제도는 유전자가위 기술 등 신육종기술로 개발된 작물에 대해 GMO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절차이다. 신품종 개발의 목적, 과학적 방법론 및 개발과정에서 얻은 데이터 등을 포함하는 ‘Inquiry letter’를 제출하면 미국 농무부는 해당 작물의 GMO 여부에 대해 타당성을 검토한 후 승인 여부를 발표한다. Am I Regulated 제도를 통해 GMO 작물로 규제하지 않겠다고 미국 농무부가 승인한 작물은 현재까지 총 68개이며, 이 중 62개의 작물이 미국에서 개발됐다.

국내에서 개발된 작물이 미국 농무부로부터 승인된 경우는 이번 결정이 처음이다. 특히 유전자가위 페튜니아가 승인된 것은 세계 최초이다.

이 절차를 통해 GMO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승인된 작물은 별도의 규제 없이 일반 작물과 동일하게 미국 시장에 출시할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툴젠이 추진하던 종자사업 역시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툴젠 관계자에 따르면 “CRISPR/Cas9 유전자가위를 사용해 개발된 신품종의 경우 외부 유전자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는 GMO 안전성 문제에서 자유롭다”고 한다. 또한 “자연육종 신품종과 동일한 품종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어 소수의 글로벌 대기업이 독점 중인 종자시장에서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을 확보한 한국이 경쟁력을 키울 기회가 되어줄 것”이라고 했다.

이번에 승인된 페튜니아 신품종 육성 개발을 주도한 충남대 이긍주 교수는 “페튜니아 원형질체 세포에 화색 유전자 정밀 교정을 위해 CRISPR/Cas9 유전자가위를 도입해 세계 최초로 pale pinky purple 색상의 신품종 페튜니아 개발에 성공했다”며 “향후 충남대와 툴젠이 설립한 ‘동식물 유전체교정 연구센터’를 통해 다양한 특성의 고부가가치 유전자교정 신품종 작물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국내 규제 문제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툴젠 이병화 대표는 “페튜니아는 미국에서만 연간 1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가진 대표적인 화훼 작물”이라며 “이번 승인 이후에도 툴젠이 개발 중인 타 작물에 대해서 차례로 승인 절차를 진행해 글로벌 종자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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