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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20분 만에 코로나19 감염 알 수 있는 진단키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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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만에 코로나19 감염 알 수 있는 진단키트 개발

㈜엠모니터 제품 8일 식약처 수출용 허가…대구첨복재단, 진단키트 핵심요소인 효소 공급 약속
기사입력 2020.04.1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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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모니터의 코로나19 진단키트.jpg▲ 엠모니터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아이팜뉴스]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빠르면 20분 만에 알 수 있는 진단키트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이 진단키트는 대구 성서공단에 위치한 ㈜엠모니터(대표 전효성)의 제품이다. 진단키트에 사용되는 핵심 효소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에서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엠모니터의 진단키트 ‘Isopollo COVID-19 detection kit (real-time), Isopollo COVID-19 detection kit (premix) 두 제품이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외진단의료기기로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

이 진단키트는 가열과 냉각을 반복하지 않고도 일정 온도에서 유전자를 증폭시키는 ‘등온증폭기술(LAMP)’을 사용한다. 이렇게 되면 가열과 냉각을 위해 소요되던 시간을 대폭 줄이고도 진단이 가능하다. Isopollo COVID-19 detection kit (premix) 제품은 샘플을 튜브에 넣고 간편하게 장비없이 핵산을 추출해 총 40분 만에 코로나19 감염자의 경우 파란색으로, 비감염자의 경우 보라색으로 시약이 발색돼 육안만으로 판단이 가능하다.

Isopollo COVID-19 detection kit (real-time) 제품의 경우 진단은 20분 만에 가능하지만 샘플 채취를 위한 시간은 소요된다. 통상 코에서 점액질 샘플을 추출하고, 점액질로부터 RNA를 추출한 후 RNA에서 다시 핵산을 추출하는데 30~40분, 추출된 핵산을 증폭하는데 20여분이 소요된다. 핵산이 추출되면 20분 만에 진단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출시된 분자진단 제품은 추출부터 전체 시간이 6시간 남짓 걸리는 제품이 대부분이다. 엠모니터가 개발한 키트는 진단시간을 70~80% 이상 줄여준다.

엠모니터는 2014년 7월 창업한 감염병 분자 진단키트 연구, 생산 기업이다. 이번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 전에 인플루엔자, 헬리코박터, 뎅기열, 말라리아 등 진단키트를 판매해왔다. 엠모니터는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해외 판매는 ㈜인코아가 지원한다. 인코아는 대구첨복재단 입주기업이다.

대구첨복재단은 코로나19를 신속하게 진단해주는 키트 개발을 돕기 위해 효소를 개발해 공급하기로 했다. 핵산을 증폭하는 과정에서 핵심요소인 효소를 빠른 시간에 활성화시켜 제공해 전 세계 코로나19 진단을 돕고자 한다. 효소 개발은 신약개발지원센터 구조분석팀(팀장 홍은미)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이영호 대구첨복재단 이사장은 “20분 만에 코로나19를 진단하는 기술이 한국, 특히 대구에서 개발돼 매우 기쁘다. 전 세계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데 대구첨복재단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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