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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젊은 의사들, 세계무대서 ‘수련환경 개선’ 목소리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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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의사들, 세계무대서 ‘수련환경 개선’ 목소리 내

대전협, 조지아서 열린 세계의사회 JDN meeting에 대표단 파견해 적극적인 국제교류 활동
기사입력 2019.12.2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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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국제교류 활동에 박차를 가하면서 우리나라 젊은 의사들이 세계무대에서도 수련환경 개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박지현)는 지난 10월 조지아에서 열린 세계의사회 JDN meeting에 대표단을 파견해 적극적인 국제교류 활동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대전협은 2019년을 기점으로 국제교류 사업을 정비하고 실무자를 선정했다. 그동안 단발성에 그친 국제교류 활동의 한계를 극복하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세계의사회(World Medical Association, WMA) 및 JDN(Junior Doctors Network, JDN) 이사회와 총회에 연이어 대전협 공식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지후 대외협력이사, 장재현 대외협력이사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 10월 조지아에서 열린 JDN meeting에서 ‘의료계 성 평등’이라는 주제 아래 한국의 임신전공의 문제에 대해 발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표단은 일본 젊은 의사들과 협력을 도모하고, JDN WG 참여, 세계의사회-JDN 국제회의 파견단 선발 확정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장재현 대외협력이사는 “지난 12월 세계의사회를 대표해 UN기후변화협약(UNFCC) 25차 당사국 총회(COP25)에 참석했으며, 세계 각지의 보건 관련 NGO 및 시민사회단체와 연합체를 구성하고, 적극적인 대응전략을 설계, 협력망을 구축했다.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이행을 이끌고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건강문제 해결을 위해 회원국과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의사회는 각국의 의사를 대표하는 국제적 비정부기구이다. 1947년 설립돼 현재 114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의사의 사회적 책무와 전문성 대한 국제적 합의를 마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JDN은 세계의사회가 지난 2011년 젊은 의사들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창립한 단체이다.

대전협은 JDN에 한국을 대표하는 공식 단체로 등록돼 있으며, 창립 이후로 JDN meeting에 꾸준히 대표단을 파견해왔다. 특히 전공의법 제정을 앞뒀던 지난 2014년에는 JDN에서 수련환경을 주제로 각국의 현황과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냈다. 이때 논의를 통해 전공의법의 내용, 수련환경평가위원회 구성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어 오기도 했다.

박지현 회장은 “과거부터 열악한 수련환경과 관심 부족으로 전공의 수준에서 국제활동을 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양적, 질적 국제교류의 개선을 이루기 위해 수련환경 및 의료계 전반에 걸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지후 대외협력이사는 “전공의의 수련환경, 무면허 의료인력, 환자-의사 관계 정립 등 각 나라 의료계에 존재하는 여러 문제 상황이 놀라울 만큼 비슷하다. 함께 합리적이고 올바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한국에서는 국제교류의 중요성이 등한시되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대외협력이사는 “JDN이 만들어졌고 최근 WHO에서도 youth forum을 시작했다. 젊은 의사들이 국제교류 참여가 점점 중요해지는 만큼 한국의 젊은 의사들도 적극적인 활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전했다.

대전협은 한국의 국제적 지위 향상 및 전공의 수련환경에 대한 국제적인 시각 함양을 위해 앞으로도 국내 젊은 의사들의 국제교류를 적극 격려하고 활성화할 예정이다.

장 대외협력이사는 “지금까지 국내 문제에 집중했던 의료계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대외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2021년 4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의사회 이사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사전 경험 축적과 행사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유럽을 제외한 많은 국가가 직면한 문제를 공유하며 다각도에서 접근해 적절한 시스템을 제안하고 구축하는 것이 대전협의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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