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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통일보건의료학회, 의학용어 통일 주제로 추계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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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보건의료학회, 의학용어 통일 주제로 추계학술대회 개최

김신곤 이사장 “한반도 경색 정국 지속되고 있지만, 생명 살리는 끈은 결코 놓을 수 없어” 강조
기사입력 2019.11.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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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보건의료학회.jpg▲ 29일 통일보건의료학회는 추계학술대회장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왼쪽부터) 전우택 초대 이사장, 김신곤 이사장, 신현영 홍보이사, 박상민 서울대 교수
 
[아이팜뉴스] 통일보건의료학회(이사장 김신곤)는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이사장 배순희)과 공동으로 29일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남북 보건의료 용어 통일을 위한 준비’를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보건의료단체에서 각각 진행해오던 남북한 의학용어 정리에 대한 성과물을 상호 공유하고, 공동협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첫 학술적 교류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먼저 전우택 연세대 의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영훈 대한의사협회 남북의학용어사전편찬위원회 위원장(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남북 보건의료 용어 통일을 위한 준비 - 의약용어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기조강연을 통해 그동안 의협에서 진행해온 사전편찬사업의 단계별 추진 계획 및 전략을 발표했다.

1부에서는 김신곤 이사장(고려대 의대)을 좌장으로 ‘보건의료 분야별 남북 용어 통합을 위한 경험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각 보건의료단체를 대표하는 패널들이 참석해 해당 분야의 남북한 용어의 차이점 비교, 현재까지 연구된 내용, 용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미래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치의학 용어’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진보형 교수(서울대 치대)가, ‘약학 용어’는 대한약사회 주승재 교수(서울대 약대)가, ‘간호학 용어’는 대한간호협회 김건희 교수(이화여대 간호학)가, ‘한의학 용어’는 대한한의사협회 최문석 부회장이, ‘식품영양학 용어’는 대한영양사협회 윤지현 교수(서울대)가 맡았다.

이어진 남북한 용어 통일을 위한 공동 협력을 위한 종합 토론에서는 김소윤 교수(연세대 의대), 허윤정 연구소장(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용운 편찬실장(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유나 고려대 간호대생(전 북한 간호사), 이진한 기자(동아일보)가 참여해 의학용어의 통일을 위한 보건의료단체, 정부, 언론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통일보건의료학회 집행부.jpg▲ 통일보건의료학회 집행부가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부 통일보건의료 관련 학술 업데이트 세션에서는 신현영 홍보이사(한양대 명지병원)가 ‘2019 통일보건의료 학술연구 최신 지견 따라잡기’를 주제로 국내외 최신 경향을 발표했다.

아울러 통일보건의료학회-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연구비 수여식에서 이주은 임상강사(아주대 예방의학)가 ‘사회주의 국가 건강보험 도입 전후 건강지표 비교를 통한 통일 후 의료보장체계 통합에 대한 시사점 발굴’이라는 주제로 500만원의 연구지원을 받게 됐다.

한편 통일보건의료학회는 창립 5주년을 맞아 제2대 김신곤 이사장(고려대 의대 내분비내과, 고려대 대학원 통일보건의학협동과정)이 새로 선출됐으며, 동시에 의학, 한의학, 치학, 약학, 간호학 등 보건의료 전반을 아우르는 이사회 집행부 체계를 다시 한 번 공고히 다지게 됐다.

특히 김 이사장은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건강검진 코호트를 구축해 이들의 비감염성 질환과 관련된 건강 연구에 역량을 발휘해 왔으며, 현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비상임이사,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상임이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통일 보건의료 전문가이기도 하다.

김신곤 이사장은 “최근 한반도의 경색 정국이 지속되고 있지만, 생명을 살리는 끈은 결코 놓을 수 없다”며 “보건의료 영역의 소통은 생명을 살리는 소통이며, 그런 의미에서 남북한 보건의료 용어 통일 준비는 한반도 건강공동체를 향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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