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용작물 생산농민들이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계획대로 실시를 요구하면서 약용작물밭을 갈아 엎고 있다.
[아이팜뉴스] 전국 수십만의 약용작물 생산농민 단체인 사단법인 전국약용작물품목총연합회는 6일 한약(첩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적극 찬성하는 성명을 내고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계획대로 실시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지난 10월 4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약사 출신 국회의원이 첩약의 안전성·유효성 등에 문제가 있어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은 중단돼야 한다는 주장을 해 국민들에게 큰 혼란과 실망을 주었다”며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는 국민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및 선택권 보장 차원에서 역대 정부에서 추진돼 온 오랜 역사가 있는 정책으로 이제 어렵게 시범사업 실시가 결정된 상황에서 이 시범사업을 통해서도 안전성·유효성 등을 충분히 검증하면 될 것인데 시작 자체를 방해하는 작태는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한약(첩약) 원료인 한약재는 재배 단계에서부터 전국 해당 지자체 농업기술센터의 지도에 따라 친환경 농법에 따라 비료(퇴비)·농약 살포 등 철저한 재배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식품용이 아닌 약재로 공급되는 것은 ‘우수농산물(GAP)인증제’를 거친 뒤 ‘우수 한약재 제조관리기준(GMP)’이 적용되는 전국의 한약재 제조업소에 공급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약(첩약) 건강보험이 실시된다면 국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대국민 수요가 크게 증가함으로써 피폐한 농촌의 안정적인 소득확보 및 농촌경제 발전은 물론 소중한 국가생물자원의 보존 및 한약 관련 2, 3차 산업분야의 성장과 국가경제 부흥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더 이상 집단이기주의 단체들의 책동에 흔들리지 말고,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개방화 시대에 어려운 농촌의 환경극복과 우리나라 전통의학 발전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에 매진할 것을 간곡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