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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의약5단체장, 악성 댓글 추방운동 적극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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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5단체장, 악성 댓글 추방운동 적극 전개

“악성 댓글은 인격살인 행위…상호비방 자제 및 이를 실천할 협의 채널 마련 추진”
기사입력 2019.10.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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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신경립 대한간호협회장,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등 의약 5단체장들이 25일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 아래 인격살인과 같은 악성 댓글이 넘쳐나는 현실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보건의약단체부터 악성 댓글 추방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의약 5단체장들은 이날 공동성명서를 발표해 최근 악성 댓글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몰리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얼마 전에도 인기 연예인이 악성 댓글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 같은 불행한 사태가 계속 되풀이되고 있는 상황에서 익명성을 무기로 자행되고 있는 악성 댓글은 이미 우리 사회를 파괴할 병적 요인으로 자리했음에도 전혀 그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각이 다르다고 또는 아무 이유 없이 악의적이고 인격 파괴적인 악성 댓글로 상대를 끝없이 공격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의 영혼을 파괴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악성 댓글은 결코 표현의 자유가 아니며, 누구도 악성 댓글을 달 권리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의약계 역시 이 같은 악성 댓글의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때로는 더 지독하게 더 악의적으로 이루어지기도 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며 “국민의 건강을 돌보는 전문가 집단인 의약계 내부에서 상호비방과 폄훼가 횡행하고, 인간의 정신건강을 훼손하는 악성 댓글이 빈발하는 것은 스스로 존재가치를 부정하는 부끄러운 행위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약 5단체장들은 “통렬한 자기반성과 함께 악성 댓글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스스로부터 악성 댓글 추방을 위한 노력을 하고자 한다”며 “먼저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의약단체의 구성원들이 자정의 모습을 보이고 악성 댓글 추방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먼저 각 단체의 홈페이지와 소속 언론부터 댓글 실명제에 준하는 조치들을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며, 상호비방과 폄훼 중단을 실행에 옮길 협의채널 마련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건의약 전문 언론사에 익명성의 악성 댓글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현행 댓글 체계의 개편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의약 5단체장들은 “더 이상 증오범죄 수준의 악성 댓글로 인한 극단적인 선택과 이유 없는 혐오가 이 사회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악성 댓글 추방에 뜻과 행동을 같이 하겠다”고 거듭 밝히며 “이의 실천을 위해 공동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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