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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르비에 ‘오니바이드’, 전이성 췌장암 환자 새 치료 옵션 주목

오니바이드∙류코보린∙5-FU 병용요법, 국내외 임상 결과 전체 생존기간 및 무진행 생존기간 개선 확인
기사입력 2019.06.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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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르비에.jpg▲ 한국세르비에가 지난 20일 ‘제45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및 제5차 국제암컨퍼런스’의 런천 심포지엄에서 전이성 췌장암 치료제 ‘오니바이드’의 임상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아이팜뉴스] 한국세르비에(대표 콜레트 로쉐스)가 지난 20일 ‘제45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및 제5차 국제암컨퍼런스’의 런천 심포지엄에서 전이성 췌장암 치료제 ‘오니바이드’(성분명 나노리포좀 이리노테칸)의 임상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나노리포좀 이리노테칸, 전이성 췌장암 치료의 새로운 희망(Liposomal irinotecan, new hope for the treatment of metastatic pancreatic cancer)’이라는 주제로 젬시타빈 기반 요법에 실패한 성인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글로벌 3상 및 국내 임상 연구 결과가 공유됐다.

심포지엄에서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 교수는 오니바이드∙류코보린∙5-FU 병용요법의 치료효과를 확인한 ‘나폴리 임상(NAPOLI-1)’을 소개했다. 나폴리 임상은 젬시타빈 기반 항암요법에 실패한 환자 41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글로벌 3상 임상 연구다.

연구에서 오니바이드, 류코보린, 5-FU 병용요법의 전체 생존기간(OS) 중앙값은 6.1개월(95% CI 4.8-8.9),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은 3.1개월(95% CI 2.7-4.2)로 나타났다. 반면 류코보린, 5-FU 병용요법은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4.2개월(95% CI 3.3-5.3),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은 1.5개월(95% CI 1.4-1.8)에 그쳤다.

유창훈 교수는 강연에서 “약 20개월간 환자들에게 오니바이드와 류코보린, 5-FU 병용요법을 진행한 결과 기존 류코보린, 5-FU 병용요법보다 전체 생존기간과 무진행 생존기간에서 나은 성과를 보였다”며 “나폴리 임상은 젬시타빈 기반 요법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의 가능성을 입증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임상에 이어서 젬시타빈 기반 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췌장암 환자 86명을 대상으로 한 국내 임상 연구가 소개됐다. 유 교수는 해당 연구에서 나노리포좀 이리노테칸, 류코보린, 5-FU를 병용한 국내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9.4개월(95% CI 7.4-11.4),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은 3.5개월(95% CI 1.3-5.7)2로 나타나 글로벌 임상과 유사한 경향을 재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환자에서 기대 이상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은 대한항암요법연구회 간담췌암분과위원장 박준오 교수(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는 “국내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이 글로벌 임상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며 “국내 종양내과 전문의의 협력을 통해 이뤄진 이번 연구가 앞으로의 국내 전이성 췌장암 치료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국내에서도 오니바이드와 같은 새로운 치료옵션이 조속히 급여화돼 전이성 췌장암 환자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내 췌장암 진단 환자는 2016년 기준 6655명으로 다른 암에 비해 환자 수는 적지만, 2012~2016년간 5년 상대생존율은 11.4%로 10대 암종 중 가장 낮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전이성 췌장암의 경우 5년 상대생존율이 2.1%로 상당히 낮아진다.복부 깊숙이 자리잡은 췌장은 암이 발생해도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증상이 있더라도 다른 소화기 장애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기가 어렵다. 수술을 하더라도 1~2년 사이에 재발이 일어나는 등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고, 다른 암에 비해 췌장암에 적절한 치료제 개발이 더뎌 치료 옵션 역시 많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새로운 치료요법에 대한 관심이 크다.

한국세르비에 콜레트 로쉐스 대표는 “1차 치료 실패 시 치료제 옵션이 많지 않은 췌장암 분야에서 오니바이드라는 새로운 선택지를 국내 의료진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한국세르비에는 앞으로도 항암제를 비롯한 5가지 주력 분야에서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더 나은 편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 초 국내에 출시된 오니바이드는 세르비에가 샤이어의 항암제 부문을 인수하면서 올해 3월부터 한국세르비에가 수입품목허가를 지위승계 받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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