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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한의협, ‘한의사 의료기기 확보투쟁 원년’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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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한의사 의료기기 확보투쟁 원년’ 결의

제64회 정기대의원총회 성료…현재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예산으로 체계적·조직적 투쟁 전개
기사입력 2019.04.0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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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용 회장.jpg▲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인사말에서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전면적 투쟁에 나서야 하며, 그 시작은 의료기기 사용 운동이 될 것이다. 모든 한의원에서 전면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할 것이며, 우리 스스로 먼저 사회의 통념을 바꾸고, 국민 여론을 만들고, 이와 더불어 보험 급여화를 요구할 것”이라며 “한의계의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올 한해를 현대의료기기 사용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아이팜뉴스] 대한한의사협회가 2019년을 ‘한의사 의료기기 확보투쟁 원년’으로 삼고,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투쟁을 전개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는 지난 3월 31일 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64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같이 결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정기대의원총회에는 이창준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과 추미애 의원(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상훈 의원(자유한국당),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 박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국회의원,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김원이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김연 충청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등 국회와 정부를 대표한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과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김광모 대한한약사회장,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류경연 한국한약산업협회장, 정현철 대한한약협회장, 손재철 한국한약유통협회장, 최영섭 서울약령시협회장, 김쾌정 허준박물관장, 엄종희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 등 보건의약계와 한의약계 단체장 및 관계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공감하되 특별기금 등에서의 예산 전용이 아닌 현재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예산을 투입해 2019 의료기기 확보투쟁에 나설 것을 의결했다.

아울러 2018 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을 승인하고, 2019 회계연도 세입․세출예산 및 주요 추진사업을 확정했다.

박인규 대의원총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2019년 3월 호국인물로 선정된 강우규 의사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은 한의학은 국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역사적으로 국가 재난 발생 시 이를 극복하는데 앞장서 왔다”며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에 이어 첩약 급여화가 한의계의 당면과제가 된 만큼 첩약 건강보험 등재 추진 시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한의사의 의권 신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인사말에서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전면적 투쟁에 나서야 하며, 그 시작은 의료기기 사용 운동이 될 것이다. 모든 한의원에서 전면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할 것이며, 우리 스스로 먼저 사회의 통념을 바꾸고, 국민 여론을 만들고, 이와 더불어 보험 급여화를 요구할 것”이라며 “한의계의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올 한해를 현대의료기기 사용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의 치사를 대독한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은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질환의 질병구조 변화에 따른 의료비 부담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한의학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며 “정부는 한의학의 뛰어난 치료효과와 무한한 발전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한의학이 국민의료의 한축으로 위상을 더욱 높이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한 여야 국회의원들은 한의사가 의료인으로서 국민건강 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이를 가로막고 있는 각종 법과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약속과 함께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국민의례.jpg▲ 기동민 의원과 김부겸 의원 등 내빈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역임한 추미애 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의학이 현대의학의 질병명으로 진단하고, 그것을 과학화, 계량화, 합리화하고자 하는 것은 한의와 양의간의 투쟁이 아닌 국민을 위한 것으로, 한의계가 원하는 일이 오직 국민의 건강을 위한 일이라면 앞으로 크게 어긋남 없이 모든 일이 잘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현 행정안전부장관인 김부겸 의원은 “우리 국민들 중 불행과 재난을 당한 분도 많고, 나한테도 저런 불행과 재난이 올 수 있겠구나라는 불안과 상처를 같이 갖고 있는 분들도 많다”면서 “한의사가 그런 마음을 달래주는 역할, 그런 마음의 병까지 치료해 주는 의료인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상훈 의원은 “의료시장의 환자 수는 한정돼 있는데 한의와 양방 모두 외나무다리에서 진검 승부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하고 “길을 새로 뚫으면 고객이 새로 생기고 각 직역별로 해야 할 일도 많아질 것이며, 한의사 회원 모두가 단일대오로 힘을 합쳐 좋은 대안을 찾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기동민 의원은 “한의학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열리고 있지만, 만만치 않은 저항과 갈등이 있을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이 세상에 공짜란 없으며, 국민을 바라보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국민과 함께 그 가능성이 더 커질 수 있게 하는 것은 전적으로 여러분들의 몫”이라며 한의사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김승희 의원은 “한·양방이 서로 윈-윈해서 협진 등을 통해 세계적인 새로운 기술로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한의사 회원 모두가 큰 열정을 갖고 한의학 발전을 위한 제도를 마련해 나가길 기대하며, 여러분들의 노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경미 의원은 “오랜 경험과 지혜, 과학적 분석과 임상이 축적된 한의학을 정신적 문화유산으로 계승, 발전시켜야 마땅하다”면서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평생교육과정에서 의료분야는 배제돼야 한다는 관련 법안을 성심껏 심사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국민의 건강을 완전하게 지키기 위한 방편은 한·양방 일원화이며, 이는 의료계의 오랜 숙제이기도 하다”며 “중국의 경우 전통의학기술과 현대의학기술이 서로 협업해 국민건강을 지켜 나가고 있으며, 우리나라 의료정책 역시 이와 같은 방향으로 변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경사진.jpg▲ 대한한의사협회 제64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장면
 
한편 이날 대의원총회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주승용 국회 부의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당대표, 김관영 바른비래당 원내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당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등을 비롯한 많은 국회의원들과 이낙연 국무총리와 유은혜 사회부총리 및 교육부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정부관료,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한의약이 국민건강 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하는 내용의 영상축사와 축전, 화환 등을 보내와 한의협 정기대의원총회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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