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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치료 거부하고 결핵균 내뿜고 있는 결핵 환자 전국 1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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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거부하고 결핵균 내뿜고 있는 결핵 환자 전국 113명

최도자 의원 “결핵 환자와 긴밀 접촉 시 결핵 감염위험 높아…행방불명 결핵 환자 관리 시급” 강조
기사입력 2018.10.1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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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지난 4년간 결핵으로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를 거부하고 결핵균을 내뿜고 있는 행방불명으로 분류된 결핵 환자가 총 188명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핵 환자는 치료를 받지 않으면 기침을 통해 공기 중으로 결핵균을 배출해 타인에게 결핵을 전염시킨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국회의원실에서 ‘관리되지 않는 결핵 환자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에 대책을 질의하자 질병관리본부가 연락 두절된 188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66명이 치료를 완료하거나 재개했고, 9명이 사망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여전히 113명은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최도자(사진) 의원은 10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비순응 결핵 환자 관리현황에 따르면 주민등록지 기준으로 인천 부평구 8명, 서울 강동구, 노원구 각각 6명, 서울 서대문구, 금천구 각각 4명, 서울 동대문구, 종로구, 영등포구, 구로구, 인천 남동구, 경기 안산시단원구, 전북 익산 각각 3명의 결핵 환자가 치료를 받지 않고 행방불명인 상태라고 밝혔다.

표.jpg▲ <표 제공=최도자 국회의원실>

결핵 치료는 국가에서 그 비용을 100% 지원하고 있음에도 환자가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이 환자들을 별도로 관리(비순응 결핵 환자)하도록 요청한다. 보건소는 비순응 환자에게 전화상담과 가정방문을 진행하고 있으며, 치료권고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관리과정에서 연락이 두절되거나 등록된 거주지로 찾아가도 행방을 알 수 없는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가 관리를 중단하게 된다.

방치된 결핵 환자는 주변사람들을 감염시킬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8월 23일 작년 결핵 환자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접촉자의 약 1%는 결핵 환자로 확인됐고, 접촉자의 22%는 잠복결핵에 걸린 것을 확인했다. 결핵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 5명 중 1명에게 결핵이 전파됨을 확인한 것이다.

최도자 의원은 “환자 본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타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환자들이 지금도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면서 “질병관리본부는 법에서 주어진 권한을 사용해 치료받지 않는 결핵 환자들의 행방을 확인하고 치료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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