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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에 美 제임스 앨리슨·日 혼조 다스쿠 공동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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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에 美 제임스 앨리슨·日 혼조 다스쿠 공동 수상

면역관문 수용체 발견해 암 치료 패러다임 바꿔…“암 극복 위한 획기적인 사건으로 남을 것”
기사입력 2018.10.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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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jpg
[아이팜뉴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면역관문 수용체(immune checkpoint receptor)를 발견해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꾼 두 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노벨 생리의학상 상금은 900만스웨덴크로네(약 11억원)로 두 명의 교수가 나눠 갖게 된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1일(현지시간) 2018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제임스 앨리슨(70·사진)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교수와 혼조 다스쿠(76·사진) 교토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는 “2018년도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은 면역체계를 자극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방안을 찾아내 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두 과학자의 발견은 암을 극복하기 위한 획기적인 사건으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미국 텍사스 MD앤더슨 암센터의 제임스 앨리슨 교수와 교토대 혼조 다스쿠 명예교수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대호 교수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보자.

미국 텍사스 MD 앤더슨 암센터의 제임스 앨리슨 교수와 교토대 혼조 다스쿠 명예교수의 가장 큰 업적은 인체 면역기전에 있어서 면역관문 수용체를 발견하고 그 기능을 규명한 것이다.

면역관문 수용체는 면역기능을 활성화 또는 비활성화시키는 일종의 스위치 역할을 하는 수용체이다. 즉, 면역기능을 일정시간 동안 작동시키게 함으로써 일정시간 동안만 면역기능을 최대한 활성화시켜 인체의 방어기능을 최고로 작동하게 하는 한편 지나친 면역 활성으로 인한 정상세포의 손상을 막기 위해  일정기간만 작동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최근 이러한 수용체의 중요성은 암세포에 의해서 이러한 항암면역기능이 억제되는데, 이러한 면역관문 수용체 억제제 또는 상승제를 사용해 조절함으로써 환자의 항암면역기능을 회복하게 해 효과적인 항암치료를 가능하게 한 것이다.

이미 2010년 악성흑색종을 대상으로 면역관문 억제제인 이필리무밥이 성공적인 임상효과를 처음으로 증명한 이후 2012년부터 악성흑색종 뿐만 아니라 폐암 등에 대해 또 다른 면역관문 억제제인 니볼루맙과 펨브롤리주맙의 성공으로 이어졌다.

해당 약제는 이미 국내에서도 허가뿐만 아니라 폐암 및 흑색종을 포함해 일부 종양에서는 이미 작년부터 건강보험 급여도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성공은 다양한 면역관문 억제제의 개발로 이어지고 있고, 이미 다양한 종양에서 효과를 보여 그 적응증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면역관문 치료제의 장점은 상대적으로 낮은 부작용과 장기간의 효과가 지속돼 완치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모든 환자가 해당 약제로부터 효과를 보지는 못하지만, 이러한 내성기전에 대한 연구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대호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이상의 연구자들이 발견한 면역관문 수용체와 이에 대한 치료제의 개발은 암의 완치 내지는 장기생존을 바라볼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인류의 건강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된다”며 “따라서 노벨상 수상은 충분히 예상되며,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벨위원회는 2일 물리학상, 3일 화학상, 5일 평화상, 8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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