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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렌비마’, 간세포암 1차 치료제로 美 FDA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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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비마’, 간세포암 1차 치료제로 美 FDA 승인

기사입력 2018.08.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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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에자이와 머크&컴퍼니는 키나아제 억제제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메실산염)가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간세포암종(HCC)에 대한 1차 치료제로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승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종에 대한 1차 치료제로서 소라페닙 대비 렌비마의 전체 생존기간(OS) 비열등성과 무진행 생존기간(PFS) 및 객관적 반응률(ORR)의 유의한 개선이 확인된 REFLECT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결정됐다.

REFLECT 임상시험 결과 렌비마는 소라페닙 대비 전체 생존기간에 대한 치료효과(1차 유효성 평가변수)에서 비열등성을 통계적으로 확인했다. 렌비마 치료 환자 그룹의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은 13.6개월, 소라페닙 치료 환자 그룹은 12.3개월이었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2차 유효성 평가변수)은 렌비마 7.3개월, 소라페닙 3.6개월, 객관적 반응률(2차 유효성 평가변수)은 렌비마 41%, 소라페닙 12%로 렌비마가 소라페닙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우월성을 나타내며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개선을 보였다.

렌비마는 간세포암종 1차 치료제로서 지난 3월 일본에서 최초로 허가를 받았으며, 이번에 미국에서 두 번째로 허가됐다. 특히 미국에서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종 1차 전신치료제가 새롭게 진입한 것은 약 10년만이다.

이번 REFLECT 임상시험에서 렌비마 치료 환자의 20% 이상에서 나타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고혈압, 피로, 설사, 식욕 감퇴, 관절통·근육통, 체중 감소, 복통, 손·발바닥 홍반성감각이상증후군, 단백뇨, 발성장애, 출혈, 갑상선 기능저하, 구역 등이다.

렌비마 치료 환자의 2% 이상에서 나타난 중증 이상반응으로는 간성뇌증(5%), 간부전(3%), 복수(3%), 그리고 식욕 감퇴(2%)가 보고됐다.

소라페닙 투여 환자 20% 이상에서 나타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손·발바닥 홍반성감각이상증후군, 설사, 피로, 고혈압, 복통, 식욕 감퇴, 발진, 체중 감소, 관절통·근육통 등으로 조사됐다. 소레페닙 투여 환자 2% 이상에서 나타난 중증 이상반응으로는 복수(2%)와 복통(2%)이 보고됐다.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가산 아부-알파(Ghassan Abou-Alfa) 박사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종은 치료가 매우 어려운 암으로, 10년 넘게 새로운 1차 전신치료제 옵션이 없었다”며 “REFLECT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종에 대해 활성 대조군 대비 긍정적인 결과가 보고된 최초의 3상 임상시험이다. 아울러 REFLECT의 효능 및 안전성 데이터는 간암을 치료하는 다학제팀 의료진과 종양학자, 그리고 그 영향을 받게 되는 환자들에게 있어 중요한 발견”이라고 강조했다.

렌비마는 미국에서 2015년 2월 처음 방사성 요오드에 불응한 국소 재발성 또는 전이성의 진행성 분화 갑상선암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2016년 5월 에베롤리무스(everolimus)와의 병용요법으로서 항 혈관 형성 치료를 받은 진행성 신세포암종(RCC) 환자의 치료제로 추가 승인 받았다.

에자이와 머크&컴퍼니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지난 6월 미국 내에서 렌비마에 대한 상업화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렌비마는 전 세계 50여개국에 승인을 받았으며, 1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렌비마로 치료를 받았다. 지난 3월 일본에서 간세포암종 적응증 추가 이후 약 3000명의 간세포암종 환자들이 렌비마로 치료를 받았다.

한편 간암은 암으로 인한 사망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75만명이 간암으로 사망하며, 매년 78만명이 간암 진단을 받는다. 간세포암종은 간암의 85~90%를 차지한다.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종은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고, 예후가 좋지 않아 의학적 미충족 요구도가 매우 높은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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