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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제약, 대구혁신도시 의료R&D지구에 둥지 튼다

22일 대구시청 상황실서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 체결
기사입력 2018.02.2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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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명문제약이 대구혁신도시 내 대구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에 둥지를 튼다.

명문제약은 22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박춘식 대표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와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명문제약은 의료R&D지구 내 라파바이오 건물(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316㎡)을 인수해 올 상반기에 2층과 3층에 신약연구소를 설치하고, 항암제 및 치매 치료제 연구소와 신약 생산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1층은 향후 연구소에서 개발한 신약 완제품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명문제약은 경북대병원을 비롯한 대구지역 연구기관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국책과제로 임상과정을 수행하는 지역 협력모델을 통해 신약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명문제약 관계자는 “인근 첨복단지 신약개발센터의 우수한 인프라와 연구인력까지 활용될 경우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신약이 개발돼 고부가가치의 글로벌 수출상품으로 성공시키면 대구의 첨단의료산업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983년 설립된 명문제약은 2016년 매출액 1353억원을 달성한 중견 제약기업이다. 경피흡수제제를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해 패취제제를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소개했으며, 마취과 관련 약품, 순환기 약품, 항생제, 고혈압·당뇨·고지혈증 관련 약품 등의 전문치료약 부문에서 높은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왔다.

특히 ‘뉴라렌’ 등 치매 관련 품목 10여종을 통해 치매의약품사업에서 선두권을 자리하고 있다. 주력품목인 뉴라렌은 2014년 출시 후 지난해 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매년 약 10%씩 성장하고 있다.

최근 치매국가책임제를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는 치매 극복을 위한 연구개발에 2029년까지 1조원을 투입할 계획을 수립했으며, 이에 명문제약은 근본적인 치매 치료제 개발에 신약 개발 역량을 쏟을 전망이다.

치매 치료제와 함께 항암제 신약개발에도 적극 매진하고 있다. 대장암 치료제 ‘로이코소듐’, 유방암 치료제 ‘트로젯정’, 위암과 두경부암 치료제 ‘테고캡슐’을 출시하는 등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본격적으로 늘려 왔으며, 직장암, 결장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 치료제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박춘식 명문제약 대표는 “대구에서 치매 치료제와 항암제에서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해 연 매출 5000억원의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경북 울릉도 출신으로 대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남대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영업직 공채 4기로 입사해 영남 총괄본부장 등 30년 가까이 영업 외길을 걸었으며, 2016년 대표이사에 오른 입지적인 인물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내 굴지의 의약품 전문기업인 명문제약의 의료R&D지구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제약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구시는 글로벌 의료산업 허브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명문제약과 같이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혁신도시 내 의료클러스터는 비수도권이라는 불리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대구시의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현재까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60개사, 의료R&D지구에 64개사 등 총 124개사를 유치했으며, 국책기관도 15개가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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