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수철 시설장비팀장, 김종록 경영광리부장, 김현주 간호부장, 김동원 병원장, 박상일 진료부장, 안진희 노조지회장, 김경아 간호과장
[아이팜뉴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암 환자 진료서비스 강화를 목적으로 11일부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의 문을 열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간호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줄이고 방문객을 제한해 감염의 위험을 낮추는 등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환자 중심의 의료체계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원동 8층 독립된 공간에 22개 병상(5인실 4개, 2인실 1개)을 마련하고 전문 간호인력(간호사 16명, 간호조무사 5명)을 보강했다.
특히 전 병상 전동침대, 낙상감지장치, 간호사 호출 시스템,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마련해 환자의 안전과 조기 회복을 돕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구축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김동원 병원장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환자와 보호자의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정부에서 적극 장려하는 제도이다. 특히 메르스 등 감염병의 국내 유입 위험이 큰 요즘 국가 의료기관으로 꼭 필요한 서비스라 생각하고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간병인에게 지급되는 하루 평균 비용은 8만~9만원 정도이지만,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이 비용이 5인실 기준으로 암 환자는 하루 4000원, 일반 환자는 1만5000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또한 전문 인력이 간호‧간병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12월 11일부터 12월 25까지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뒤 12월 26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