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난 3분기 매출실적은 1980억원으로 전년대비 14.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03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미국 시장에 수출한 ‘인플렉트라’(램시마)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또다른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기대 이상의 반응 호조를 보이며 전년보다 성장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그런데 영업이익 감소는 상장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과 인건비 증가에 따른 판관비율 증가(2016년 3분기 16 5.8%→2017년 3분기 9.2%)에 기인하며, 인건비 증가는 자체 판매망 구축을 위한 현지인력 채용에 따른 것이며, 지난번 상장시 이미 일본과 파머징 시장을 중심으로 자체 판매망 구축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트룩시마’ 매출 증가는 기대 이상으로 4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는 앞으로 DP설비 부족으로 인한 주문량 이월분이 4분기에 더해질 것이며, CMO 확충으로 주문량 적체해소가 시작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기존의 셀트리온, 헝가리 CMO 외에 신규 확보한 터키 CMO가 10월부터 본격 가동 중이며, 최근 셀트리온의 박스터와의 CMO 계약도 이 DP 생산물량 소화를 위한 것으로 캐파 부족은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켸어의 예상을 상회하는 올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매출 실적은 ‘램시마’를 통한 유럽시장의 항체시밀러 시장침투 경험 효과와 항암제의 특성상 신규환자 비중이 ‘램시마’ 대비 높은 점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연간 매출 가이던스인 1조원 달성이 낙관시 되는 가운데 또 다른 항암제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의 매출 전망도 보다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IBK투자증권은 이 보고서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 유지’를 제시 했으며,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보고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017년 연간 매출실적 전망에서 소폭 하향 조정했는데, 이는 ‘허쥬마’의 유통재고분 선제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 이를 축소했고, 4분기 미국향 ‘인플렉트라’의 매출실적이 조정 되고, ‘트룩시마’의 매출 증가세가 반영돼 감소폭이 보전됐다는 것.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바이오시밀러 미국시장 점유율은 1%대를 기록하고 있으나 유럽 시판 둘째 해의 점유율이 1%대였던 것을 감안할 때 2018년 미국향 매출에 대한 우려는 과하다는 지적과 함께 2018년 매출실적 전망을 소폭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