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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부산대어린이병원 이형두 교수, ‘집안제사 해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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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어린이병원 이형두 교수, ‘집안제사 해설’ 출간

“제례의식은 효성과 공경의 마음을 가르치는 길”
기사입력 2017.09.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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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제사해설.jpg
[아이팜뉴스] 부산대어린이병원 소아심장 전문의 이형두 교수가 제례에 대한 고민을 풀어주고자 ‘집안제사 해설’(사진)을 출간했다.

‘생선 머리가 어느 쪽으로 가야 합니까?’ ‘제사를 몇 시에 시작할까요?’ 기제사나 명절 차례를 지낼 때 일반 가정에서 흔히 나누는 대화이다.

유교의 영향을 받아 제사를 지내지만 어깨너머로 배우기는 했어도 정식으로 배운 바가 없어 제례의식은 특히 젊은이들에게는 더 어렵고 높은 벽으로 느껴진다.

기존의 제사와 관련된 예법을 소개한 여러 책과 달리 이 책은 소아심장을 전공하는 의대 교수가 일반인의 입장에서 기본적인 사항부터 세세히 집필했고, 특히 많은 고전 예서들을 참고문헌으로 해 자연과학 논문을 쓰듯 탄탄하게 근거를 제시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교수는 선고께서 작고하시자 제례예법에 혼돈이 생겨 제사 때마다 어려움을 겪다가 조선시대에 편찬된 ‘가례집람’, ‘사례편람’, ‘가례증해’, ‘상변통고’, ‘사의’ 등을 공부하게 됐다고 한다.

제사 때마다 주변에서 제례예법에 대해 질문을 많이 받으며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돼 소아심장의로 바쁜 일정을 쪼개가며 수년간 집필을 했다고 한다.

이 책은 우리들이 흔히 궁금해 하는 것인 ‘지방은 어떻게 작성하는가?’, ‘축문은 어떻게 만들고 읽는가?’에서부터 시작해 진설법 등을 옛 문헌을 근거로 자세하고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형두 교수는 “조상에게 보은하는 의식인 경건한 제사는 우리로 하여금 가문에 소속감과 동질성을 느끼게 하며, 문중의 결속과 번영을 추구하는 필수적인 의례 행위이고, 어버이 생시의 순종적 봉양, 슬픔을 다한 장례와 더불어 효자의 기본 도리이며, 다하지 못한 효를 계속해 인륜과 도의를 실천하고, 선조들의 발자취를 되새겨 효의 정신을 계승하도록 가르치는 교육의 장”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또 “집안제사 해설이 집안제사에 대한 이해를 높여 뿌리에 보답하고 조상을 추모하는 의식이 예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도록 하며, 우리 후손에게는 효성과 공경의 마음을 가르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부산의대를 졸업한 소아심장 전문의로 부산대병원 소아과 교수, 양산부산대병원 홍보실장, 제3대 부산대어린이병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부산의대와 부산대어린이병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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