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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요부 변성 후만증 효과적 수술법 증명

상계백병원 척추센터 장동균 교수팀, 척추경 제거 절골술과 장골 나사 고정술 환자 추적 관찰
기사입력 2017.08.2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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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전후 비교.png▲ 71세 여자 환자로 수술 전 방사선 사진에서 심한 척추 측만증 및 척추 후만증을 보이고 있다. 제1요추에서 제1천추까지 후방 유합술 및 장골나사를 이용해 장골 고정술 시행 후 수술 전의 측만증 및 후만증이 잘 교정되고 척추의 균형이 잘 유지된 소견을 보여주고 있다.
 
장동균.jpg▲ 장동균 인제대 상계백병원 척추센터 교수
[아이팜뉴스] 나이가 들면서 허리가 점점 앞으로 굽어지는 요부 변성 후만증(일명 꼬부랑 할머니)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수술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증명됐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척추센터 장동균(사진) 교수팀은 걸을 때 상체가 앞으로 굽어지는 퇴행성 시상면 불균형이 있는 요부 변성 후만증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척추경 제거 절골술을 시행한 군과 절골술 없이 장골 나사 고정술을 시행한 군을 2년 이상 추적 관찰 후 척추-골반 정렬의 변화를 비교 분석한 결과 장골 나사 고정술을 시행한 군에서 천추 경사와 골반 경사등의 골반 지표를 효과적으로 교정하는 결과를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은 척추경 제거 절골술 수술법으로 수술한 환자 30명을 평균 4.9년, 장골 나사 고정술 수술법으로 수술한 환자 25명을 평균 4.7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척추경 제거 절골술은 장골 나사 고정술에 비해 요추 전만각, 흉추 후만각 등의 척추 지표를 유의하게 교정하는 결과를 보였다.

또한 장골 나사 고정술은 천추 경사와 골반 경사등의 골반 지표를 척추경 제거 절골술에 비해서 더욱 효과적으로 교정하는 결과를 보였다.

척추경 제거 절골술은 척추경을 포함해 척추체의 후반부와 추궁등의 후주를 V자 형태로 잘라내는 방법으로 전주를 신장시키지 않기 때문에 척추의 전방에 있는 구조물을 늘리지 않고, 전방에 결손을 형성하지 않아 전방 시술을 피할 수 있다.

장골 나사 고정술은 척추 변형 수술에서 원위부에 장골까지 나사를 삽입해 척추경 나사와 연결하는 방법으로, 장골 나사를 척추경 나사와 연결 하면서 조립하는 과정에서 천골에 전방으로 작용하는 힘이 작용해 골반 지표를 효과적으로 교정하는 장점이 있고, 견고하게 고정할 수 있어 인접 분절 질환이 적게 발생한다.

장동균 교수는 “척추경 제거 절골술이 한 부위당 30~40도의 교정을 얻을 수 있고, 척추체에서 해면골간의 접촉이 많기 때문에 절골 부위에서 빠른 골유합이 보장되는 장점이 있으나 척추체로부터 뼈를 절제하는 동안 출혈이 많고 수술 이후에도 실혈이 많은 단점이 있다”며 “지병이 많은 고령의 환자에서 최소 침습법으로 외측 추체간 유합술과 장골 나사 고정술을 이용한 후방 유합술을 함께 시행할 경우 합병증을 최소화하면서 변형의 교정뿐만 아니라 골반 지표를 효율적으로 교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퇴행성 시상면 불균형이 있는 요부 변성 후만증 환자의 특징적인 소견은 걸을 때 상체가 앞으로 굽어지는 증상으로 허리 신전 근육 약화 및 요추 후만 변형 정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환자들은 상체가 앞으로 쏠리는 증상으로 인해 걸을 때 가슴을 내밀고 어깨를 뒤로 제끼는 자세를 취한다. 점차적으로 허리 신전 근육 약화나 후만 변형이 더 심해지면 몸의 중심을 가능한 뒤쪽으로 가져오기 위해 고관절과 슬관절을 구부리게 되는 특징적인 자세를 취하게 된다.

장 교수는 “환자들은 특징적으로 상체가 굽어 있기 때문에 무거운 물건을 들기가 어렵고, 주방에서 일을 할 때 몸이 앞으로 굽어지므로 싱크대에 한쪽 팔꿈치를 기대고 다른 쪽 팔로 일을 해서 팔꿈치에 굳은살이 박혀 있는 환자들이 많으며, 평지에서는 허리가 굽어진 상태로 그런대로 걷지만 경사진 언덕이나 계단을 오르기는 많이 힘들어 한다”며 “이런 경우에는 요부 변성 후만증을 의심하고 척추 전문의를 찾아 정밀 검진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SCIE급 척추 전문 학술지인 ‘클리니컬 스파인 서저리(Clinical Spine Surgery)’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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