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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식의약 제품 안전관리 기관으로 국민 마음 읽는 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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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의약 제품 안전관리 기관으로 국민 마음 읽는 게 중요”

류영진 식약처장, 취임사 통해 국민과의 소통 강조…바이오산업 육성 의지도 표명
기사입력 2017.07.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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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진 처장.jpg▲ 13일 제4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취임식에서 류영진 신임 처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아이팜뉴스] “식약처는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식품과 의료 제품의 안전관리를 맡고 있는 중요한 기관으로서 우리의 고객인 국민의 마음을 읽고 얻어야 합니다. 이러한 기관에서 일할 수 있게 돼 무한한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류영진 제4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3일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류 처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처는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잘 때까지 먹고, 마시고, 바르고, 복용하고, 사용하는 식의약 제품의 안전을 관리하는 기관이다”며 “우리처 만큼 일상생활에서 국민과 맞닿은 기관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마음을 읽어야만 우리처가 가야할 길이 보이고, 국민의 마음을 얻어야만 그 길이 열릴 수 있다”고 역설했다.

류 처장은 또 “새로운 기술과 물질의 출현 등 과학의 발달로 인해 식품안전 위험요인이 증가하면서 국민이 요구하는 안심 수준도 높아지고 개인별로도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열쇠가 국민의 마음을 읽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과 가까이서 소통해 그 마음을 읽고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류 처장은 이어 “우리를 둘러싼 환경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 지금 세상은 4차 산업혁명, 기후변화 등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보다 기민해져야 한다. 갖고 있는 지식과 더불어 오감을 동원해서 환경변화를 읽고 재빠르게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할 때이다”라고 밝혔다.

류 처장은 그러면서 “우리처는 안전을 담당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그 움직임이 다소 보수적일 밖에 없다”며 “그렇더라도 현실의 익숙함과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안주만 하다 보면 변화의 흐름에 휩쓸려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 것이다. 그간 우리가 일해 온 방식과 생각의 틀을 새로운 환경에 맞게 바꾸고 기민하게 대처해 거센 변화의 파고를 넘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류 처장은 “새정부 국정철학을 읽어야 한다. 곧 있으면 국정철학이 녹아있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발표될 것이다”면서 “국정과제는 국정철학의 이행 수단으로서 국민께 약속한 것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동시에 우리 조직의 존재 의의를 굳건히 하고 업무추진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일이다. 국민께 약속한 국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 처장은 특히 새정부 핵심 공약이자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대해 강조했다.

류 처장은 “우리처는 식의약 안전이라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사회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식의약 안전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곳이 없지 않은지 꼼꼼하게 살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인력을 확보해 보살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류 처장은 또 “우리처는 인허가 규제기관이다. 안전의 그늘 아래에서 과한 규제로 우리 기업의 성장을 방해하고 일자리를 저해하고 있지 않은지 살펴서 시대에 뒤처진 낡은 규제나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류 처장은 “바이오산업의 육성과 관련한 많은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여러분들도 우리 본연의 역할에 대한 충실함이 일자리 창출과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항상 마음속에 새겨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류 처장은 “내 주위 동료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 앞서 말씀드린 세 가지 사항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직 내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건강한 소통과 협력의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저부터 직원 여러분과 같은 눈높이에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류 처장은 아울러 “올해는 우리처의 전신인 식약청이 만들어진지 햇수로 20년이 되는 해이다”면서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내듯이 새로운 꿈과 도전의 자세로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넘어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힘차게 정진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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