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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유한양행은 지난해 제약사상 최대의 매출 실적을 갱신한 가운데 전년(1조1287억원) 대비 17.0% 고도 성장한 1조3208억원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21일 공시, 다시 1년 만에 ‘매출 1위’ 자리에 컴백했으나 다국적 제약사의 ‘도입신약’ 매출 신장 등에 힘입은 것으로 나타나 다소 빛이 바랬다는 지적이다.
유한양행은 이날 공시를 통해 잠정적인 2016년 경영실적을 발표, 1조320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2015년 한미약품(1조3175억원)에 내줬던 ’제약 1위‘ 자리를 1년 만에 탈환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3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78억원으로 13.9% 늘었고, 순이익도 1612억원으로 27.9% 증가함으로써 이익구조도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원료의약품(API) 수출 부문에서 전년 대비 31.6% 증가한 2464억을 기록한 가운데 다국적 제약사의 도입신약이 16.9% 증가한 3509억원의 매출 실적을 나타내 외형 성장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연구개발(R&D) 비용도 8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 신약개발 투자에 적극적인 분위기 전환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 기반 확보에도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었다는 분석이다.
유한양행은 공시에서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3498억원(전년 대비 15.4%↑), 영업이익 280억원(전년 대비 106.6%↑), 순이익 518억원(전년 대비 102.7%↑)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5년 제약업계 매출 1위를 차지했던 한미약품의 매출구성 중 비중이 신약 기술수출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와 계약금 등 지적재산권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던 것에 비해 2016년 매출 1위 유한양행의 경우는 도입신약(처방약)과 원료약품 수출 부문의 매출 비중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 결과를 비교해볼 때 현저하게 다른 양상을 보였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