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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무료접종 마지막 기회

2003년생 여성 청소년의 경우 무료로 접종 받으려면 올 12월까지는 맞아야
기사입력 2016.12.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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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소아청소년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는 질병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이 중 백신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 영역을 널리 알려 온 소아청소년 건강 전문가로서의 기존 활동의 연장선상의 일환으로, 올해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포함된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의 접종을 적극 권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4일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질환의 심각성과 백신의 효과에 비해 자궁경부암 국가예방접종사업 참가율이 아직 미미해 해당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은 올해 6월부터 국가예방접종지원사업으로 지정돼 2003년 1월 1일부터 2004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만 12세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2회 무료접종(6개월 간격)되고 있다. 올해 1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해당 여성 청소년의 경우 내년부터 자비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virus)가 원인으로 밝혀져 있으며, 반복적으로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 해 3600여명이 새롭게 자궁경부암을 진단받고, 하루 평균 2~3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특히 최근 20~39세의 젊은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으로 새롭게 진단 받는 수가 증가하는 등 자궁경부암 발생이 젊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학계에서는 성 접촉이 있기 전인 만 9세에서 13세 사이에 접종한 경우 그 이상 연령 대비 더 높은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만 12세 대상의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크게 환영한 바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은 출시된 후 지난 10년간 약 2억 도즈 이상이 접종되며 다양한 질병 예방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고, 이미 미국, 영국, 호주를 포함한 전 세계 65개 국가에서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으로 시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6월부터 11월 2일까지 약 13만명의 여성청소년들이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을 접종받았고, 중대한 이상반응은 없는 상황이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은 B형간염 백신과 더불어 치명적인 암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이미 주요 국가들에서 시행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예방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백신이다”라며 “여성 청소년을 둔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소중한 자녀가 자궁경부암 및 HPV 관련 질환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길 바란다. 특히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된 2003년생 여성청소년은 올해 안에 가까운 소아청소년과 등을 찾아 안전하게 접종 받을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10월 기준으로 27%의 HPV 접종율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백신 전문가인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지 않고 불완전한 준비부터 부족한 HPV 홍보 및 사실 관계가 입증되지 않은 소문에 대한 무대응까지 미흡하기 그지없는 보건복지부의 대응의 책임이 크다. 9~13세 HPV 백신 접종을 했을 때 효과와 안전함이 충분히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와 해외의 보건당국들로부터 입증됐음에도 불구하고 나태한 교육부의 협조 그리고 일부 지자체 교육감의 잘못된 신념에 의한 접종 방해행위는 한 가정을 건강상의 재난으로 몰아갈 수 있는 지식인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몰상식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또 “자궁경부암 백신 또한 현재까지 데이터를 봤을 때 기존 백신들과 다른 점은 없으며, 캘리포니아 주지사나 호주 총리는 국민건강을 큰 위험에 빠뜨리는 안티 백신운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한 바가 있다. 이에 반해 복지부와 교육부 공무원들은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방관하고 있고 일부 지자체의 교육 수장들은 오히려 괴담에 동조하고 있다. 참 한심한 일이다”라고 전제하고 “백신에 대한 전문가적 상담은 소아청소년 전문의와 하는 것이 불필요한 오해와 근거 없는 괴담과 선동에 휘둘리지 않고 소중한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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