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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다국적 제약사의 위탁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국내 상위권 제약사들의 생산 실적이 감소하고 있다. 또한 제약사들의 매출실적에서 의약품 생산 비중이 낮아지는 가운데 한미약품이 5,837억원의 생산실적을 나타내 국내 제약사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팜스코어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5년 식품의약품 통계연보'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상위 20대 제약사의 의약품 생산액은 7조6,26억원으로 전년(7조3532억원) 대비 4.0% 감소 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에서도 1.1%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과잉 생산이 크게 줄어 드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처럼 상위권 제약사들의 의약품 생산 실적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연구개발에 의한 자체 개발된 신제품에 주력하기 다국적 제약사의 위탁판매(도입품목)에 열을 올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체 매출액의 20%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는 한미약품은 지난해 의약품 생산액이 5,837억원으로 1위를 차지 했으며, 이어 ▲종근당(5,425억원), ▲동아ST(5,308억원), ▲녹십자(5,284억원), ▲대웅제약(5,08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매출 1위인 유한양행의 경우 자체 의약품 개발보다 다국적 제약사의 도입품목 판매에 영향을 받아 의약품 생산액이 2010년 4,092억원에서 2014년 3,456억원으로 최근 4년 사이 15.5%가 줄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의약품 생산액이 감소한 제약사는 10곳, 증가한 제약사 역시 10곳으로 집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