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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2014 서울 국제 마취의학회가 6일~8일 서울 롯데월드호텔에서 개최 됐다. 2014 서울 국제 마취의학회(SICA)는 제91차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종합학술대회와 함께 진행되었으며, 올해는 “환자 안전과 질적인 치료결과 (Patient Safety and Quality Outcome)”라는 주제로 다양한 마취 세부 영역에 대해 국내 및 해외 연자들의 강연이 있었다.
이번 학회에서는 7일 진행된 ‘환자를 마취에서 더 빨리 회복시키는 기술-특히 고령, 비만 중환자의 경우(Techniques to Wake Your Patient Up Faster-Older, Fatter, Sicker)’ 라는 주제의 흡입마취제에 대한 특강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샀다.
일리노이 의과대학 폴 허츠 (Paul H Hertz, University of Illinois College of Medicine, US) 교수가 강연하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도상환 교수가 좌장을 맡은 본 특강에서, 폴 허츠 교수는 “최근의 미국 병원 환경은, 외래 수술이 증가하고, 의료기술의 발달로 병원에 머무는 시간이 줄어드는 등의 변화를 맞고 있으며, 동시에 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상황도, 점점 나이가 많아지고, 비만해지며, 더 약해지고 있기 때문에 환자 안전(Patient Safety)과 질적인 관리(Quality Care)의 중요성이 더 강조 되고 있다” 고 말했다.
폴 허츠 교수는 “현재 흡입 마취제 중 가장 낮은 용해도를 가지고 있는 데스플루레인 (desflurane) 성분은 마취 후 빠른 회복을 가능케 하며, 마취 후 눈을 뜨는 시간, 손을 잡는 시간, 기관 삽관 제거 시간, 이름에 응답 하는 시간 및 회복실로 이동하는 시간이 다른 성분 의 흡입마취제와 비교했을 때 빠르다” 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하여 폴 허츠 교수는 BMI가 35이상인 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데스플루레인(desflurane)과 세보플루레인(sevoflurane) 사용 후 회복을 비교한 전향적, 무작위 연구 논문을 인용했다.
또한, 한국의 환자 집단이 상대적으로 비만하지 않아서, 이러한 연구결과를 적용하기 힘들 수도 있다는 염려에 대해서, 폴 허츠 교수는 “상대적으로 비만이 아닌 비교적 간단한 부인과 시술을 받는 환자 대상의 연구 3)에서도 비슷한 결론들이 보여 졌다”며, “수술 다음날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한 환자수가 데스플루레인(desflurane)은 31명 중에 28명, 세보플루레인(sevoflurane)은 29명 중에 15명으로 유의하게 차이가 난다”는 점을 설명했다.
데스플루레인(desflurane) 제품으로는 박스터의 슈프레인(Suprane) 이 있다. 슈프레인은 현재 한국에서 전신 마취 시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4) 흡입마취제로, 판매는 일성신약에서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