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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다국적제약, 제약사? or 마케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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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 제약사? or 마케팅사?

한국법인, 특허신약 판매창구 전락…국내시장 ‘수탈’ 안간힘
기사입력 2014.11.0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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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재주는 국내 제약사가 넘고, 돈은 다국적 제약사가 번다?’ 요즘 다국적 제약사들의 경영 형태의 일상이다. 다국적 제약사들은 전략적 제휴란 명분으로 판매를 국내 제약사에 위탁하고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줄 뿐이다. 그래도 국내 제약사들은 서로 위탁 판매하겠다고 경쟁하는 가운데 다국적 제약사간 변형적인 오월동주 같은 부분적 제휴 관계가 앞으로 국내 제약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국내 제약사들이 다국적 제약사들의 도매상으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심각히 팽배해 지고 있다.


적과의 동침도 불사 하고 다국적 제약사들의 위탁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는 국내 제약사는 1위인 유한양행이 가장 독보적인 역할로 베링거인겔하임-비리어드 등의 고도성장에 크게 기여(?) 하고 있다. ‘재주는 유한양행이 넘고, 돈은 베링거-비리어드가 번다는 말이 회자화 될 정도로 비유되고 있다.


이미 상위권 제약사들의 상당수가 다국적 제약사와의 전략적 제휴로 얽혀 있어 이제는 시대적으로 우군과 적군을 구분하는 식의 2분법은 의미가 상실된 채 적과의 동침도 살아 남기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물론 국내 제약과 다국적 제약과의 전략적 제휴 관계가 영업 부문을 넘어 연구개발 분야로 까지 확대 되고 있지만 그나마 다국적 제약사들이 국내 제약사들의 연구 개발력을 인정, 그들의 필요에 의해 시행되고 있을뿐 이 또한 극히 제한 적이어서 위탁판매 제휴가 중심이 되고 있을 뿐이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 상위권 제약사들의 신약 개발력이 편차가 심하지만 아직은 다국적 제약사에 미치지 못하다 보니 야기되는 현실로 제품력에서 게임이 되지 않다 보니 어쩔수 없이 생존과 성장을 위한 고육지계로 영업분야에서 위탁판매 계약이 성립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된다.


다국적 제약사들은 그나마 국내에 형실적으로 갖고 있던 의약품 생산 시설들을 폐기하고 동남아, 호주, 중국 등 생산기지에서 수입으로 고가로 들여야 국내에는 수입선인 한국법인을 유지하고 마케팅 인력을 운용 하면서 점차 국내 시장에서의 영업은 코프로모션 이라는 명분상의 위탁 판매로 앉아서 알량한 판매 수수료만 주고 돈을 걷두어 들이고 있을 뿐이다.


다국적 제약사들의 국내에서의 사회 기여도는 매출액의 1%도 안되는 기부금 등으로 선심을 쓰는양 하고 있지만 그들의 사회적 활동에는 철저한 계산이 적용되어 결코 헛돈을 쓰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국내에 봇물 처럼 유입된 시기는 2000년 의약분업 이후 국내 처방약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지면서 우후죽순 식으로 경쟁적으로 진출 했다.


이미 다국적 상위권 제약사들은 60년대 이후 기술제휴란 명분으로 진출, 기반을 다졌으며, 80년대 생산시설의 의무화 시기에는 형식적으로 나마 생산 활동도 하면서 제약사로서 위상을 갖추기도 했으나 그들의 속셈은 적당히 생산설비 모양을 갖추는 척하다 철수 하는 등 극히 형식적 이었을 뿐 결과적으로 화이자 등은 변두리에 대한 땅투기?로 시내 요지에 빌딩을 마련 하는등 철저히 국내에서는 돈을 버는데 혈안이 되어 왔다는 지적이다.


지금은 대부분 다국적 제약사들이 일부 형식적인 영업 인력을 유지 하는척 하면서 마케팅 인력 확충으로 마케팅 역할에만 치중하면서 국내 제약사들을 코프로모션 파트너로 내세워 처방약 시장을 야금 야금 잠식 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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