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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한방정력제 불법 제조·판매 ‘탕치기’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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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정력제 불법 제조·판매 ‘탕치기’일당 검거

서울시 특사경, 인터넷과 텔레마케터 고용 불법판매 적발
기사입력 2012.10.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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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박희산기자] 서울시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발기부전치료제성분인 ‘타다라필(시알리스 성분)’, ‘실데나필(비아그라 성분)’을 중국에서 불법으로 사들여 한방정력제를 제조하고, 인터넷과 텔레마케터들을 고용해 불법 판매한 대규모 ‘탕치기’ 일당 등을 검거했다.


‘탕치기’란 한 번에 물품을 대량 생산해 일시에 판매한 뒤 증거를 인멸한 후 같은 제품을 이름만 바꿔 판매하는 수법을 일컫는다.


특히 이들은 심한두통과 고열, 가슴답답, 발기지속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구매자들에게 ‘노폐물이 빠지면서 몸이 좋아지기 위한 일시적인 현상’이라 둘러대고 계속 복용하도록 권유해 결국엔 병원에 입원하게 하는 등 시민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출처 불명의 가짜 한방정력제가 인터넷에서 우후죽순처럼 확산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수사에 착수해 국내 제조·판매상 김00, 중국 제조품 판매상 오00, 대규모 판매업자 오00 등 3명을 구속, 판매상 7명에 대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 특사경은 불법 한방정력제를 직접 구입해 성분을 검사한 결과 한방정력제에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함유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3,000여건의 통신자료 분석과 지문감식, 금융계좌추적을 통해 피의자들의 신원과 범죄지를 확인하는가 하면, 범행 증거자료 확보를 위해 비밀공장 등 13개소에 대해 압수수색 집행 등 끈질긴 추적과 잠복 등을 통해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또, 서울시는 수사과정에서 발견된 가짜 정력제 66,450정(시가 8억7천 상당)과 원료 9.4kg, 포장용 플라스틱 통 5,000개, 포장지 460박스를 압수했다. 이들이 그동안 판매한 금액만 45억 원 상당으로 총 53억 원대의 대규모 제조·판매망이 적발된 것.


특히 중국에서 들여온 불법 한방정력제의 경우 1정당 117원에 구매해 1만2천원에 판매, 100배 넘는 폭리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중규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과장은 “부정 식·의약품사범은 시민건강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확대 수사해 뿌리를 뽑아 나가겠다”며 “발기부전 치료제는 전문의약품으로 인터넷 등에서 불법 유통되는 제품의 경우 그 성분 및 함량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구매 의사가 있는 시민들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해 줄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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